![]() ▲ 비트코인(BTC) © |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장기 가격 추세를 나타내는 무지개 차트(Rainbow Chart)에서 극단적 과매도를 뜻하는 파이어 세일(Fire Sale) 구간 아래로 추락하며, 길었던 약세장의 진정한 바닥이 임박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3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장기적인 가격 흐름과 시장 심리를 추적하는 시각화 도구인 무지개 차트에서 파이어 세일 영역 밑으로 떨어졌다. 이 구간으로의 진입은 2022년 말 에프티엑스(FTX) 붕괴로 촉발된 투매 사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현재 시장이 극도로 과매도 상태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네 번째 반감기 이후 약 2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 영역으로의 회귀는 거시적 관점의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과거 역사가 되풀이된다면 새로운 강세장을 준비하는 단계일 수 있다.
현재 가격이 파이어 세일 밴드 아래로 곤두박질친 가장 큰 원인은 기관 투자자들의 거센 매도 압력이다. 보도에 따르면 채굴 기업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는 최근 1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15,133개의 비트코인을 매각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수요 측면의 부진도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시장의 가장 일관된 기관 매수자 중 하나였던 스트래티지(Strategy)는 월요일에 추가 매수를 발표하지 않으며 13주 동안 이어오던 매수 행진을 중단했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매도에 나선 것은 아니지만, 가격을 방어해주던 핵심 수요 촉매제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인한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 투자를 꺼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현재 약 67,023달러 선에서 파이어 세일 구간을 맴도는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의 진정한 바닥을 형성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미국의 통화 정책 개선 가능성과 무지개 차트 저점에서 급반등했던 역사적 경향을 근거로 2026년 2분기 회복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다만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는 추가 폭락의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다. 거래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스(Ali Martinez)의 분석에 따르면 3일봉 차트에서 50일 및 20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이 데드크로스를 형성했다. 이는 과거 사이클에서 궁극적인 추세 반전이 일어나기 전 추가적인 하락을 예고했던 대표적인 약세 신호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