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EU 무역전쟁 공포, 왜 암호화폐부터 흔들었나?/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전쟁 공포가 글로벌 시장을 강타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또한 안전지대가 아님이 입증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으로 인해 비트코인(BTC)의 10만 달러 돌파 시도가 좌절되고 회복세가 주춤하는 가운데, 시장은 추가적인 지정학적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 반대 국가들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발생한 매도세가 암호화폐 시장까지 덮쳤다. 이로 인해 지난주 10만 달러를 향해 질주하던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제동이 걸렸으며, 아직 9만 달러 지지선은 시험받지 않았으나 단기적인 회복 국면은 일시 정지된 상태다. 이더리움(ETH) 또한 비트코인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지난 11월 저점 대비 반등했던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
크리스 보샹 IG 수석 시장 분석가는 암호화폐가 이번 글로벌 매도 파동에서 피난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11월 저점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보였으나, 모든 시장이 그렇듯 상승하는 데는 하락할 때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미국 내 규제 환경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쟁점 사안에 대한 타협점을 모색하면서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진전이 둔화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백악관과의 갈등설을 일축하며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으나, 미국 내 규제 환경은 점점 더 경색되고 있다. 전통 자산의 대안으로 출발했던 암호화폐 기업들이 이제는 규제 당국과 협력해 감독 규칙을 마련해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시장의 이목은 이제 유럽연합(EU)의 대응에 쏠리고 있다. 이번 그린란드 관세 분쟁이 단순한 엄포로 끝날지, 아니면 EU가 강경 대응에 나서며 무역 전쟁이 확전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시장 참여자들은 EU가 상황을 악화시키는 강경책을 택할지, 아니면 물밑 협상을 통해 사태를 진정시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시장 방향성에 대해 분석가는 주봉 차트가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의 가장 강력한 근거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난 11월 저점을 지켜내는 한, 장기적인 불리시(Bullish)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