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
비트코인(BTC)이 미국과 유럽연합(EU) 간의 무역 전쟁 긴장 고조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에 직격탄을 맞으며 9만 3,000달러 선을 내줬다. 안전 자산인 금과 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동안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은 조정 국면에 진입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여전히 견조해 시장의 방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중요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다. 이번 하락세의 주된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 문제와 관련해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8개국에 2월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맞서 EU 역시 약 1,010억 달러 규모의 관세 보복을 검토하면서 거시적 불안감이 시장을 덮쳤다.
무역 갈등이 심화되자 자본은 급격히 안전 자산으로 이동했다. 금(XAU)과 은(XAG)은 각각 4,690.94달러와 94.11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매도 압력에 시달리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던지고 안전 자산으로 피신하는 전형적인 리스크 오프 장세가 연출된 것이다.
그러나 가격 조정과는 대조적으로 기관들의 매수세는 강력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14억 2,0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는데, 이는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인 12만 6,199달러를 기록했던 10월 초 이후 최대 규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관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경우, 단기 조정을 딛고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향한 랠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 분석상 비트코인은 현재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인 9만 2,404달러 선을 테스트하며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다. 만약 일봉 종가 기준으로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은 다음 주요 지지 구간인 9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강도지수(RSI)는 53으로 중립 수준인 50을 향해 하락 중이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또한 교차하며 약세 전환 신호를 보내고 있어 상승 모멘텀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거시적 악재와 기술적 지지선 테스트라는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 50일 지수이동평균 방어 여부가 단기 추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며, 이를 지켜내고 반등에 성공한다면 10만 달러 재도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실패 시 조정 폭이 깊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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