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로, 폭락 후 데드크로스 포착…역대급 하락장 ‘경고’

2026-02-09(월) 04:02
모네로(XMR)/챗GPT 생성 이미지

▲ 모네로(XMR)/챗GPT 생성 이미지   

 

모네로(Monero, XMR)가 한 달 만에 60%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이 반토막 나는 등 시장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모네로는 지난 4주 동안 가격이 약 60% 급락하며 그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장기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 광범위한 시장 스트레스 속에서 장기 보유자와 단기 트레이더들이 일제히 자산 노출을 줄이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빠르게 무너지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의 데이터는 트레이더들의 대규모 탈출을 여실히 보여준다. 모네로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1월 중순 약 2억 7,900만 달러에서 최근 약 1억 1,800만 달러로 57% 가량 급감했다. 과거 가격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과 약세장 지속에 따른 심리 위축이 맞물리면서 시장 유동성이 얇아지고 가격 지지력이 현저히 약화된 상태다.

 

시장 참여도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단기 모멘텀 지표에서는 매도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자금 흐름 지수(Money Flow Index, MFI)는 가격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저점을 높여가는 강세 다이버전스를 형성하고 있다. 판매자들의 힘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기술적 설정은 향후 가격 안정화나 단기 회복의 전조가 될 수 있다.

 

현재 모네로는 약 320달러 안팎에서 점진적인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335달러 저항선 아래에 머물러 있어 강력한 강세 확인은 부족한 상황이다. 약 4주간 이어진 하락 추세에 갇혀 있어 상방 잠재력이 제한적이며 335달러 돌파 이후에도 357달러 부근의 주요 매물대가 회복 시도를 저지할 가능성이 크다. 매수세 유입이나 심리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일정 범위 내에서 박스권 횡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방 위험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으며 이동평균선의 흐름에 따라 추가 하락 압력이 거세질 수 있다.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이 50일 EMA 위로 올라가는 데드크로스(Death Cross)가 형성될 가능성이 존재하며 이는 장기적인 약세가 고착화될 위험을 시사한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가격은 291달러 선을 내주고 265달러 혹은 그 이하까지 밀려나며 하락폭을 더욱 키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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