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트코인 |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라는 역사적 고지를 눈앞에 둔 시점에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특정 알트코인들을 비트코인급 제도권 자산으로 격상시키는 킹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지난해 4분기 나타난 과도한 약세론을 털어내고 정상화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호건은 “폴리마켓 등 예측 시장에서 법안 통과 확률을 50%로 보고 있지만, 실제 통과 가능성은 예상보다 높다”며, “규제 확립 과정에서 시장 신뢰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일부 우량 자산의 운명을 가를 중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엑스알피(XRP), 솔라나(Solana, SOL), 도지코인(Dogecoin, DOGE) 등이 비트코인과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갖는 비보조적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호건은 법적 명확성이 해당 자산의 현물 ETF 승인 문턱을 낮추고 대규모 기관 자본이 유입되는 통로를 열어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도권 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권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가했다. 호건은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보유자에게 수익이나 보상을 지급하는 기능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두고, “JP모건을 포함한 대형 은행들이 예금 이익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반소비자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은행권 로비가 단기적인 장애물이 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업계가 리베이트나 보상권 등 다양한 금융 기법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돌려줄 해결책을 마련하며 전통 금융 시스템과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기업의 자산 운용 방식인 디지털 자산 재무 전략 또한 2026년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변혁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호건은 단순히 자산을 사서 보유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기업 간 인수합병이나 옵션 전략을 활용한 수익 창출, 대출 및 채권 발행 등 능동적인 자산 운용 기법이 도입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가상자산 생태계 내부에서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면서 기업 재무 역량이 시장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는 호건의 분석이다.
규제의 안개가 걷히고 명확한 규칙이 수립됨에 따라 연기금과 은행 등 거대 자본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법적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10만 1,420달러 부근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려는 시도는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시장의 구조적인 성숙도를 입증하는 과정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이제 투기적 단계를 지나 제도권 금융의 한 축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며 2026년 이후의 장기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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