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RLUSD 1,000만개 발행…리플, 스테이블코인 시장 지각변동 일으킬까?

2025-06-19(목) 04:06
리플(XRP), 달러(USD)

▲ 엑스알피(XRP), 달러(USD) 

 

리플(Ripple)이 RLUSD 트레저리에서 스테이블코인 RLUSD 1,000만 개를 새롭게 발행하며,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흐름과 맞물린 대규모 확장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발행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와 관련된 입법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RLUSD의 발행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결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다시 급증하는 시점과 일치한다. 금융 분석가 앤드루(Andrew)는 해당 법안이 “향후 6~24개월 내 은행 구조를 바꿀 것”이라며 규제 변화가 암호화폐 업계에 가져올 구조적 전환을 강조했다.

 

존 디튼(John E. Deaton)은 RLUSD, USDC, US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수요가 이 법안 통과를 계기로 폭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이 향후 5년간 5~10배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 헤지펀드 임원이었던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는 시장 규모가 2~3조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확장은 이미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은 최근 기업가치가 50억~90억 달러에서 평가됐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400억 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IPO에 나선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리플 생태계도 동반 상승 중이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엑스알피(XRP) 보유자 중 78.8%가 수익 상태에 있으며, 이는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XRP 가격은 현재 2.20달러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RLUSD 채택 확대에 따라 XRP 렛저 기반 플랫폼의 활동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크라켄(Kraken), 제미니(Gemini),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시장 확산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RLUSD 발행과 함께 이뤄지는 입법 변화, 기업 가치 상승, 시장 수요 확대는 향후 암호화폐 산업의 대규모 재편을 예고하는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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