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
리플(Ripple)이 인위적인 혜택 대신 기술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전략을 택하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단기적인 사용자 확대를 위한 보조금 방식이 아닌, 실질적 효용을 기반으로 한 성장 모델을 강조하는 행보다.
3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리플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최근 X에서 제기된 기관 투자자 대상 소프트웨어 구독 할인 제안을 거절했다. 해당 제안은 금융기관이 거래 과정에서 엑스알피(XRP)를 사용할 경우 이용료를 낮춰주는 방식이었다.
슈워츠는 과거 내부적으로 유사한 방안을 검토한 바 있으나, 특정 자산 채택을 유도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하거나 인위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략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기술 채택은 본질적인 가치에 기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러한 방식이 우버(Uber)의 초기 성장 전략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우버는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사용자 기반을 빠르게 확보했지만,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는 점을 사례로 들었다. 슈워츠는 금전적 보상에 의존해 비합리적 행동을 유도하는 모델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국경 간 결제의 비효율성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기술의 실질적인 효용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입증되도록 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적 인센티브는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활용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거 리플은 머니그램(MoneyGram)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도입을 지원한 사례가 있지만, 현재는 보조금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슈워츠는 인위적인 보상 체계가 장기적으로 기업의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외부 지원 없이도 명확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XRP 생태계 역시 네트워크 인프라와 유틸리티 확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향후 결제 인프라 현대화와 규제 준수를 핵심 축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XRP 레저의 기술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정산 자산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