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 CEO 갈링하우스,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
리플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다보스 무대에서 토큰화의 핵심은 ‘속도’나 ‘유행’이 아니라 실제 효용이며, 그 출발점은 스테이블코인이라고 못 박았다. 엑스알피(XRP, 리플)를 포함한 퍼블릭 블록체인이 전통 금융의 배관으로 편입되는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진단이다.
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세계경제포럼(WEF) 2026 연례회의 패널 토론에서 토큰화가 실험 단계를 넘어 주류 금융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XRP 레저에서 토큰화 자산이 지난해 2,200% 이상 급증했다는 사례를 언급하며, 산업의 초점은 ‘무엇이든 토큰화’가 아니라 측정 가능한 효율과 투명성 창출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갈링하우스는 토큰화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스테이블코인을 지목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2024년 19조 달러에서 2025년 33조 달러로 늘어 약 75% 성장했다고 설명하며, 이 같은 사용 확대가 업계 전반의 모멘텀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트코인 표준론과 관련해서는 “각국의 통화 주권은 신성한 영역”이라며 국가 화폐 체계를 대체하려는 접근에는 선을 그었다.
이 같은 인식은 리플의 전략에도 반영됐다. 갈링하우스는 리플이 탈중앙금융과 전통 금융을 대체 관계로 보지 않고 연결하는 데 집중해 왔다며, 기존 금융 시스템을 우회하기보다 전 세계 은행들과 협력하는 방식이 확장성 측면에서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큰화가 기존 통화 체제를 무너뜨리는 실험이 아니라 금융 효율을 높이는 도구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을 기술의 해이자 정치적 전환의 해로 규정했다. 과거 미국이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공개적으로 적대적이었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백악관과 의회의 기조가 친암호화폐·친혁신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환경 변화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실질적 성과가 뒤따르지 않는 토큰화는 단순한 ‘과학 실험’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규제와 관련해서도 갈링하우스는 실용주의를 강조했다. 그는 완벽한 법보다 작동 가능한 명확성이 중요하다며, 리플이 지난 5년간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소송을 겪은 경험을 언급했다.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 논쟁에 대해서는 업계 내 이해관계가 엇갈린다고 인정하면서도, 동일한 활동에는 은행과 암호화폐 기업이 같은 기준을 적용받아야 한다는 ‘공정한 경쟁 환경’ 원칙을 재확인했다. 에너지 이슈와 관련해서는 모든 레이어1 블록체인을 동일선상에 놓는 비판은 부당하며, 스테이블코인 활동은 이미 전력 효율이 높은 네트워크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XRP는 1.9554달러에 거래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