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전 CTO, 엡스타인 연루설에 입 열었다…"업계 좀먹는 행위" 비판

2026-02-03(화) 03:02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리플(Ripple)의 전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제프리 엡스타인과 초기 암호화폐 프로젝트 간의 연루설을 강력히 부인하며 근거 없는 비방이 업계 전체를 병들게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2월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슈워츠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2014년 이메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블록스트림 공동 창립자 오스틴 힐이 과거 제프리 엡스타인 등에게 보낸 이메일이 미국 법무부 문건 공개와 맞물려 재조명되면서부터다.

 

슈워츠는 엡스타인이 엑스알피(XRP)나 스텔라(Stellar, XLM) 프로젝트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리플이나 스텔라 관계자가 엡스타인을 만나거나 그와 밀접한 인물과 협력한 사실이 전무하다며 이번 논란이 거대한 빙산의 일각일 수는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특정 프로젝트를 공격하는 태도는 결국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피해를 줄 뿐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의 핵심이 된 2014년 7월 이메일에서 오스틴 힐은 엡스타인과 조이치 이토 등에게 리플과 제드 맥칼렙의 스텔라가 생태계에 해악을 끼친다고 주장했다. 힐은 경쟁 체인을 지원하는 것은 마치 한 경주에서 두 마리 말에 동시에 배팅하는 것과 같다며 이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거나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는데 해당 내용이 담긴 스크린샷이 퍼지며 엡스타인이 초기 자금줄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제기된 의혹이 시계열상 맞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엡스타인의 감시 대상이 리플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2014년 중반 작성된 문건에 언급된 제드 맥칼렙의 비밀 비트코인 프로젝트는 시기적으로 2012년 출시된 리플이 아닌 2014년 창립된 스텔라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며 맥칼렙은 이미 2013년에 리플을 떠난 상태였다.

 

슈워츠는 엡스타인이 비트코인 관련 인물들과 간접적인 연결고리가 있을 수는 있으나 이는 초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흔히 발생하는 일일 뿐 특정 프로젝트를 통제하거나 깊이 관여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업계 내 프로젝트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특정 진영을 적으로 규정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는 결국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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