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왜 런던 한복판에 1,000만파운드 사무실 열었나?

2025-11-01(토) 05:11
리플

▲ 리플     ©

 

리플(Ripple)이 영국 런던 금융 중심지에 약 1,000만파운드 규모의 신규 사무실을 확보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번 확장은 기관 투자 수요 확대와 암호화폐 거래량 증대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리플은 런던 금융가 핵심 빌딩 ‘원 리든홀(One Leadenhall)’ 상층부 약 9만 제곱피트 공간을 임대할 계획이다. 제곱피트당 약 140파운드로 런던 최고 수준 임대료이며,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인근에 위치해 규제 당국 및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접근성을 크게 높인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구식 결제 인프라는 비효율과 높은 비용을 초래해왔으며, 블록체인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센은 “전 세계 15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지난 2년간 런던 사무소 규모를 두 배 확장했다”고 밝혔다.

 

리플의 이번 조치는 10억달러 규모 지트레저리(GTreasury) 인수와 함께 기관·기업 재무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기업의 현금 관리·리스크 관리 인프라에 디지털 자산 결제 솔루션을 통합하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수요도 확대할 전망이다.

 

지트레저리 CEO 레나트 베르 이크는 “리스크 관리 및 규정 준수 역량과 리플의 글로벌 네트워크·디지털 자산 기술 결합으로, 새로운 디지털 경제에서 유동성 및 지급·리스크 관리를 혁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규제 명확성과 금융 당국 접근성은 리플의 기관 영업 기반을 강화하며, 유럽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매출과 암호화폐 거래량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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