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싱가포르,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리플(Ripple)이 싱가포르 중앙은행의 규제 샌드박스에 합류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차세대 무역 금융 결제 시스템의 실증 실험에 착수하며 글로벌 공급망 금융의 혁신을 예고하였다.
3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은 싱가포르 통화청(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 MAS)이 주도하는 블룸(BLOOM) 이니셔티브에 참여하여 공급망 금융 기술 기업 언록(Unloq)과 함께 RLUSD를 활용한 국경 간 무역 결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XRP 레저(XRP Ledger, XRPL)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활용해 화물 검증과 같은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 대금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프로그래밍 가능 결제 시스템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실증 실험은 언록의 SC+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무역 금융 인프라와 리플의 기업용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결합하여 운영된다. 기존 무역 금융의 복잡한 수동 확인 절차와 신용장 발급 과정을 대체함으로써 결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중소기업들의 무역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리플과 언록은 사전 정의된 상업적 조건이 완료되는 즉시 스테이블코인으로 대금을 정산하여 정산 리스크에 대한 가시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싱가포르 통화청이 2025년 10월에 출범시킨 블룸은 토큰화된 은행 부채와 규제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결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리플의 싱가포르 법인인 리플 마켓 APAC은 이미 2025년 12월에 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주요 결제 기관 라이선스의 서비스 범위를 확장 승인받으며 RLUSD와 엑스알피(XRP)를 활용한 규제 준수 결제 인프라 구축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번 샌드박스 참여는 리플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제도권 금융과의 결합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행보로 풀이된다.
리플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며칠 혹은 몇 주씩 소요되던 전통적인 무역 결제 시간을 단 몇 분 단위로 단축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언록의 플랫폼에서 무역 의무와 정산 조건, 금융 워크플로우를 단일 실행 계층으로 통합함으로써 투명하고 실시간 추적이 가능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리플 측은 “싱가포르 통화청의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덕분에 혁신적인 금융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며, 이는 금융 기관들이 자금을 더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상자산 업계는 리플이 RLUSD를 통해 테더나 서클이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실질적인 무역 금융 활용 사례를 확보하며 차별화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자산 토큰화와 스테이블코인 결제가 결합된 이번 실험의 결과가 향후 글로벌 무역 결제 표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리플의 기술력이 실제 실물 경제의 결제 시스템에 안착하는 과정을 예의주시하며 리플 생태계의 질적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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