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
블록체인 기반 결제 솔루션 기업 리플(Ripple)이 기업 가치 5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대 비상장 기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월 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비상장 주식 시장 평가에서 기업 가치가 약 500억 달러로 급등하며 전 세계 비상장 기업 순위 9위에 올랐다. 이는 2025년 4분기 기록했던 400억 달러에서 약 25% 상승한 수치다. 리플은 이번 평가를 통해 스페이스X(SpaceX)와 오픈AI(OpenAI) 등 세계적인 거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리플은 2025년 11월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Fortress Investment Group)과 시타델 시큐리티(Citadel Securities)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에서 5억 달러를 조달하며 4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당시 투자에는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브레반 하워드(Brevan Howard), 마샬 웨이스(Marshall Wace) 등 유수의 금융 기관들이 참여했다. 리플의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8억 9,3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최대 비상장 기업 순위를 살펴보면 약 1조 5,0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은 스페이스X가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픈AI가 약 8,300억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ByteDance)는 약 4,800억 달러로 3위에 올랐다. 리플은 핀테크 기업 레볼루트(Revolut)와 패션 플랫폼 쉬인(Shein) 등과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가파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리플 경영진은 기업공개(IPO)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모니카 롱(Monica Long) 리플 사장은 2025년 11월과 2026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상장 계획이나 일정이 전혀 없음을 명확히 밝혔다. 롱 사장은 리플이 성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적 자금 시장의 도움 없이도 장기적인 확장이 가능한 강력한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은 과거 2022년에 약 150억 달러 그리고 2024년 초에는 약 113억 달러의 가치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며 꾸준히 기업 가치를 높여왔다. 특히 미국 규제 당국과의 법적 분쟁이 해결된 이후 대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한 점이 이번 기업 가치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리플은 현재 상장보다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확장과 글로벌 결제 시스템 혁신에 우선순위를 두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