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 © |
리플(Ripple)이 기업가치 500억 달러(Valuation)를 인정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 기업 톱10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되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단순한 암호화폐 발행사를 넘어 글로벌 결제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최근 엑스(X)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유니콘 기업 순위표에서 리플은 추정 가치 50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명단에는 5,000억 달러의 오픈AI(OpenAI), 4,800억 달러의 바이트댄스(ByteDance), 4,000억 달러의 스페이스X(SpaceX) 등 인공지능(AI) 및 핀테크 분야의 슈퍼 유니콘 기업들이 포진해 있어 리플의 위상 변화를 실감케 했다.
이번 500억 달러 평가액은 2025년 말 지분 조달 당시 책정됐던 400억 달러 대비 약 25% 급등한 수치다. 리플은 앞서 2022년 150억 달러, 2024년 초 113억 달러의 가치로 자사주 매입(Buyback)을 진행한 바 있는데, 최근의 가치 상승은 공개 시장의 연속적인 변동보다는 단계적인 재평가를 통해 기업 가치가 계단식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은 이번 순위 진입을 리플이 틈새 암호화폐 기업에서 벗어나 인프라 규모의 비즈니스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상장 주식의 가치가 유동성 있는 시장 가격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AI 및 거대 핀테크 기업들이 지배하는 상위 목록에 리플이 포함된 것만으로도 투자자들의 인식을 재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러한 고평가는 기업공개(IPO) 기대감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리플 측은 상장이 임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가격 발견은 추가적인 비공개 투자 유치나 2차 시장 거래를 통해 이루어질 전망이다. 만약 500억 달러 가치가 사실이라면, 이는 향후 자본 조달이나 인수합병(M&A), 기관 파트너십 구축에 있어 강력한 레버리지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이번 소식은 즉각적인 토큰 가격 상승의 촉매제라기보다는 리플의 기업적 입지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보도 시점 기준 엑스알피(XRP, 리플)는 1.4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