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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경영진 "XRP 거래 차단 불가능"…중앙화 논란 종식될까?

2026-03-01(일) 05:03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리플 경영진이 네트워크 중앙화 논란에 선을 그으며, 회사 차원에서 엑스알피(XRP, 리플) 지갑을 동결하거나 특정 거래를 자의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는 규제 압박 속에서도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의도적인 설계의 결과로 풀이된다.

 

3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전 리플 최고기술책임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엑스알피 원장(XRPL)의 거래 차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사용자들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유효한 거래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네트워크 참여자들이 기존의 유효성 규칙을 무효화하는 데 합의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누구나 원할 때 토큰을 에스크로에 잠글 수 있고, 만료 시 다시 풀 수 있어 회사 측의 개입 여지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발언은 사이버 캐피털(Cyber Capital)의 창립자 저스틴 본스(Justin Bons)가 제기한 검열 및 이중 지불 가능성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본스는 리플이 고유 노드 목록을 통해 사실상 허가형(Permissioned)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이는 비트코인(BTC) 네트워크에서 과반의 해시레이트를 장악한 채굴자처럼 막강한 통제력을 갖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슈워츠는 두 네트워크의 작동 방식이 다르다며, 이러한 주장은 객관적으로 말이 안 되는 허튼소리라고 일축했다.

 

슈워츠에 따르면 엑스알피 원장에서는 자신의 노드와 의견을 같이하는 검열자의 수를 명확히 계산할 수 있다. 특정 검열자가 타당한 이유 없이 이중 지불이나 거래 검열에 동의할 리 만무하다는 것이 그의 핵심 논리다. 네트워크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행위는 결국 생태계 전체의 파국을 초래하기 때문에, 설령 통제권이 주어지더라도 이를 남용할 유인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특히 리플은 투자자를 유치한 영리 기업으로서 미국 법원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가 존재한다. 바로 이 점 때문에 개발 초기부터 외부 압력에 휘둘리지 않도록 네트워크를 철저히 탈중앙화 구조로 세밀하게 설계했다는 점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 한편, 중앙화 논란에 대한 경영진의 적극적인 해명 속에서 엑스알피는 현재 1.3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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