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출처: X |
리플(Ripple)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가 빠르게 성장하며 암호화폐 시장 내 주목받는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Ethereum) 네트워크에서의 공급량이 올 들어 네 배 가까이 증가하며 확장세가 뚜렷하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는 RLUSD의 유통 공급량이 6월 한 달간 47% 증가해 총 4억 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 달간 1억 5,000만 달러 이상이 추가로 발행된 수치다.
전체 공급량 중 약 3억 9,000만 달러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존재하며, 6,500만 달러는 리플의 엑스알피(XRP) 레저에 배치되어 있다.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에 따르면, 특히 이더리움 상의 공급량은 올해 1월 대비 네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LUSD의 확산은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의 통과와 맞물려 있다. 해당 법안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기준과 규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있으며, 산업 전반에 제도적 신뢰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소송을 종결한 리플의 법적 안정성도 투자자 신뢰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RLUSD는 2024년 12월 리플이 출시한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뉴욕 트러스트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발행되며 단기 국채와 현금으로 전액 담보된다. 최근에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를 감독하는 두바이 금융서비스청(DFSA)으로부터도 사용 승인을 받아 중동 및 남아시아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DIFC는 약 7,000개 이상의 등록 기업이 위치한 지역 금융 허브로, RLUSD의 결제 및 재무 운영 활용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의 채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