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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사상 최대 매출에도 주가 8% 폭락…주범은 비트코인?

2026-02-11(수) 04:02
로빈후드(Robinhood, HOOD),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로빈후드(Robinhood, HOOD),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을 필두로 한 가상자산 시장의 극심한 부진이 로빈후드(Robinhood)의 4분기 실적 성장을 가로막으며 매출 전망치 달성 실패와 주가 급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2025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매출을 기록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8% 가까이 하락했다. 로빈후드는 해당 분기에 12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이는 당초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13억 4,0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한 수치이다. 다만 주당순이익은 0.6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0.60달러를 상회했고 2025년 전체 매출은 4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번 실적 미스의 가장 큰 원인은 가상자산 거래 매출의 가파른 감소세에 있다. 로빈후드의 4분기 가상자산 거래 매출은 2억 2,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 5,800만 달러와 비교해 38%나 급감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침체가 이어진 영향이다. 가상자산 거래량 또한 전년 대비 크게 위축되면서 로빈후드의 전체 거래 기반 매출 성장에 걸림돌이 되었다.

 

가상자산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옵션과 주식 거래 그리고 구독 서비스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옵션 거래 매출은 3억 1,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주식 거래 매출도 9,400만 달러로 54% 늘어났다. 특히 로빈후드 골드(Robinhood Gold) 구독 서비스 매출은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로빈후드 의장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빈후드 재무이사 쉬브 베르마(Shiv Verma)는 2025년이 순입금과 수익성 면에서 기록적인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2026년의 시작 또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로빈후드는 최근 인수한 비트스탬프(Bitstamp)를 통해 유럽 시장 등 글로벌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운영 효율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다만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 속도가 로빈후드의 향후 매출 성장 가도를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로빈후드는 가상자산 시장의 가혹한 조정기 속에서 수익 구조 다변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2025년 전체 주당순이익이 2.0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점은 고무적이지만 가상자산 거래 활성도 저하가 전체 실적에 주는 부담은 여전하다. 투자자들은 로빈후드가 2026년 1분기에 가상자산 부문의 실적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하며 하락한 주가의 복원 가능성을 신중하게 타진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