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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기 조직, USDT로 자금 세탁…’블록체인’으로 추적 회피

2026-03-02(월) 11:03
러시아, 스테이블코인/AI 생성 이미지

▲ 러시아, 스테이블코인/AI 생성 이미지     

 

러시아의 대형 피라미드 사기 조직들이 가상자산인 테더(Tether, USDT) 등을 활용해 제재를 회피하고 거액의 자금을 세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일(현지시간) DL뉴스 보도에 따르면, 과거 러시아에서 악명을 떨쳤던 금융 사기 조직 피니코(Finiko) 운영자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자금 추적 회피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사기 수익금을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USDT로 전환한 뒤 거래소를 통해 전 세계로 유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분석 결과 피니코 창립자인 키릴 도로닌(Kirill Doronin)과 그 일당은 수백만 달러 규모의 불법 자금을 세탁했다. 도로닌은 과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며 대규모 피해를 입힌 인물이다. 이들은 러시아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가란텍스(Garantex)나 비트파파(Bitpapa) 등을 주로 이용했다. 특히 가란텍스는 이미 미국 재무부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거래소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러시아 내 불법 자금의 주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추적이 어려운 프라이버시 코인을 사용하거나 여러 개의 지갑을 거치는 믹싱 기술을 동원해 자금의 출처를 숨겼다. 이렇게 세탁된 자금은 서방 국가들의 제재망을 피해 유입되거나 사기 조직의 운영 자금으로 재투입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익명성을 악용한 범죄가 국가 간 제재의 실효성을 떨어뜨리는 위험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 수사 전문가들은 피라미드 사기 조직이 단순한 경제 범죄를 넘어 국제 정치적 갈등 상황에서 제재 회피의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투명성을 활용한 추적 기술이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권 밖에 있는 해외 거래소들을 통한 자금 이동은 여전히 수사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국제 사회의 공조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소 규제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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