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캐시 우드(Cathie Wood), 비트코인(BTC), 금/챗GPT 생성 이미지 |
가상자산 시장의 대모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최고경영자(CEO)가 급락장 속에서 코인베이스 지분을 대거 처분하고 신규 플랫폼 매집에 나서며 포트폴리오의 대대적인 재편을 단행했다.
2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COIN) 주식 약 2,210만 달러어치를 전격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6만 달러 선까지 위협받는 하락장 속에서 이뤄졌으며 우드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코인베이스 비중을 축소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는 산하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서 9만 2,737주,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W)에서 3만 2,790주,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 ETF(ARKF)에서 8,945주를 각각 처분했다. 총 13만 4,472주에 달하는 코인베이스 물량을 정리한 아크 인베스트는 지난 목요일에도 1,74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각한 바 있어 매도세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코인베이스 비중을 줄이는 대신 아크 인베스트는 또 다른 가상자산 플랫폼인 불리시(Bullish, BLSH)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집하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아크 인베스트는 금요일 하루 동안 약 1,070만 달러에 달하는 39만 3,057주의 불리시 주식을 사들였으며 전날에도 1,780만 달러어치를 매입하며 강력한 확신을 드러냈다. 불리시는 최근 4분기에 5억 6,36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드의 선택을 받으며 가산자산 인프라 기업으로서의 잠재력을 재평가받고 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아크 인베스트의 대규모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장에서 13% 상승하며 165달러 선에서 마감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26% 하락한 상태다.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크게 밀리며 7만 달러 아래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 주식들 역시 전반적인 하락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의 이번 행보는 특정 자산이 펀드 내에서 1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는 운용 원칙과 시장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드의 포트폴리오 조정은 기관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현재의 시장 위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의 단기 급등 시 차익을 실현하는 동시에 저평가된 불리시와 같은 신규 자산을 확보하며 장기적인 상승 사이클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아크 인베스트의 매매 패턴이 향후 가상자산 관련주의 바닥 확인 과정에서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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