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가상자산, 암호화폐 탈취, 암호화폐 범죄/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가격 상승으로 디지털 자산을 노리는 범죄가 해킹을 넘어 납치와 폭행 등 실질적인 물리적 위협을 가하는 렌치 공격으로 진화하며 투자자들의 신변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월 렛저(Ledger) 공동 창업자 데이비드 발란드(David Balland)가 암호화폐 몸값을 요구하는 납치범들에게 억류되었다가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하며 렌치 공격의 위험성이 다시금 부각됐다. 렌치 공격이란 복잡한 암호화 기술을 뚫는 대신 물리적 폭력이나 협박을 통해 피해자가 직접 지갑 잠금을 해제하거나 자금을 이체하도록 강요하는 범죄 수법을 의미한다.
이러한 물리적 공격이 증가하는 원인은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자금 이체의 신속성과 비가역성 탓에 범죄자들에게 매력적인 수단이 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Dragonfly) 파트너 하셉 쿠레시(Haseeb Qureshi)는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렌치 공격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격자들은 복잡한 세탁 과정 없이 즉시 국경을 넘어 자금을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있으며 온라인상의 데이터 유출로 개인 정보를 확보한 뒤 오프라인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늘고 있다.
렌치 공격은 불특정 다수가 아닌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특정 인물을 정밀 타격하는 특징을 보인다. 창업자나 임원, 유명 인플루언서, 장외 거래(OTC) 및 개인 간 거래(P2P) 참여자 등 신원이 노출된 고액 자산가들이 주된 표적이 되며 서유럽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범죄자들은 소셜 미디어나 해킹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피해자의 거주지와 연락처를 파악한 뒤 직접 접근하거나 가족을 인질로 삼아 협박하는 등 수법이 날로 대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보안 키 관리만으로는 물리적 위협을 막을 수 없으므로 개인 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자산을 분산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상에서 자신의 자산 규모를 과시하거나 거주지를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장기 보관용 자금과 일상 사용 자금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 또한 거래소 고객 센터 등을 사칭해 비밀번호나 인증 코드를 요구하는 경우 이는 범죄의 사전 작업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암호화폐 범죄가 브라우저를 넘어 현실 세계로 확장되면서 디지털 자산 보유가 개인의 신변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변모하고 있다. 렌치 공격 위협이 현실화된 상황에서는 지갑을 지키는 것보다 신체적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디지털 보안 수칙을 넘어선 오프라인 차원의 방어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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