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Cryptofolio.dev가 작성한 기사가 아닙니다. 본문의 언론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뉴욕증시 훈풍에도 비트코인 ‘눈치 보기’…7만 달러 선 불안한 횡보

2026-02-10(화) 08:02

[가상자산 시황] 비트코인 7만400달러 약보합… 알트코인 혼조세 속 ‘공포’ 확산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반등에 힘입어 다우 지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불안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증시와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시장 공포 심리가 극에 달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10일 오전 7시 27분(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2% 하락한 7만 474달러를 기록하며 7만 달러 선을 위태롭게 지지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0.31%나 급락한 수치로, 단기적인 하락 추세가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준다. 이더리움(ETH) 역시 0.70% 하락한 2,117달러에 거래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 또한 혼조세다. 솔라나(SOL)는 0.20% 소폭 상승한 87.16달러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엑스알피(XRP, 리플)는 0.96% 하락한 1.44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0.89% 내린 638.04달러에 거래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9’를 기록,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에 머무르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최고조에 달했음을 시사했다.

 

◇ 뉴욕증시는 ‘불장’인데 코인은 왜?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나스닥 지수 역시 0.90% 상승했다. 특히 그동안 AI 공포로 투매가 이어졌던 소프트웨어 업종이 반등하고, MS와 엔비디아가 각각 3%, 2.4% 오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이러한 온기가 가상자산 시장으로 전이되지 못하는 이유는 ‘디커플링’ 심화와 내부 모멘텀 부재 탓으로 풀이된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 증시와의 상관계수가 낮아지며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는 경향이 강해졌다. 증시가 기업 실적과 AI 기대감으로 반등하는 동안, 코인 시장은 채굴 난이도 하락, 현물 ETF 유입 부진, 규제 불확실성 등 내부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제프리스 등 월가 투자은행들이 기존 소프트웨어 업체의 경쟁력을 재평가하며 저가 매수를 권고한 것과 달리, 가상자산 시장에는 아직 뚜렷한 저가 매수 시그널이나 강력한 상승 촉매제가 부재한 상황이다.

 

◇ 향후 전망: ‘찐바닥’ 확인 전까진 살얼음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지지선을 확실하게 방어하는지 여부가 단기적인 시장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7만 달러가 무너질 경우 6만 달러 중반까지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비관론도 제기된다.

 

다만, 뉴욕증시의 기술주 반등세가 지속되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다면, 시차를 두고 가상자산 시장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3월 금리 동결 확률이 82.3%로 높게 점쳐지는 등 거시 경제 환경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투자자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관망하며, 비트코인의 7만 달러 지지 여부와 현물 ETF 유입량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