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종말/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내재 가치 부재와 투기적 광풍으로 인해 파국에 직면할 것이라는 이른바 암호화폐 아포칼립스 경고가 나오며 투자자들에게 거대한 충격을 주고 있다.
2월 7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NYU) 스턴 경영대학원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명예교수는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 상황을 종말론적 위기로 진단하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루비니는 과거 글로벌 금융 위기를 정확히 예측했던 경제학자로,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하락과 밈코인의 폭락을 근거로 시장의 붕괴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주장했다.
루비니는 비트코인을 화폐나 자산으로 간주하는 것 자체가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하며 금융 시스템 혁명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과장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비니는 “비트코인은 가치 척도의 단위도 아니고 확장 가능한 지불 수단도 아니며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루비니는 특히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위험 자산과 동조화되어 변동성을 키우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장에서 나타난 수치들은 루비니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고점 대비 35% 하락하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당선 이전 수준까지 밀려났으며, 시장에서 주목받던 밈코인인 TRUMP와 MELANIA 등은 고점 대비 95% 폭락하며 사실상 가치를 상실했다. 루비니는 이러한 현상이 암호화폐의 실질적인 유스케이스가 부재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명확한 증거라고 역설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화적인 가상자산 정책이 오히려 시장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루비니는 정부 주도의 암호화폐 육성책이 시장의 거품을 키우고 결국 더 큰 금융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비니는 “금융과 결제 시스템의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암호화폐가 약속했던 혁명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결국 루비니의 경고는 시장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던지고 있다. 암호화폐가 실물 경제에서의 효용성을 입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하락세는 단순한 조정을 넘어선 시장의 해체 과정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투자자들은 루비니가 제시한 아포칼립스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자산 배분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