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활성 사용자와 스마트 컨트랙트 호출 등 온체인 활동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오히려 반토막이 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네트워크의 성장이 곧바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가운데, 막대한 자금이 생태계를 빠져나가며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3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화요일 보고서를 인용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이 최근 몇 달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2월 이더리움의 일일 활성 주소 수는 2021년 강세장 고점의 두 배에 달하는 약 200만 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스마트 컨트랙트 호출 횟수 역시 2018년과 2021년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매일 4,000만 건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핵심 네트워크 지표 전반에서 강력한 성장세가 관측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지난 4개월 동안 가치의 50% 이상을 상실했다. 역사적으로 스마트 컨트랙트 활동과 활성 주소의 증가는 이더리움 가격 상승과 궤를 같이해 왔으나 최근 이러한 동조화 현상이 깨지며 애플리케이션 계층의 성장이 더 이상 자산 가치 상승으로 직결되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주기에서 이더리움 가격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은 네트워크 유용성이 아닌 자본의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대장주 비트코인(BTC)보다 거래소로 더 많은 물량이 유입되며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해 있다. 또한 순 자본 유출입을 측정하는 이더리움의 실현 시가총액 1년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는데, 이는 역대급 네트워크 활동 속에서도 실제 자본은 이더리움을 빠져나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코인글래스 기준 4,33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 중 2,460만 달러가 공매도 포지션 청산으로 나타났다. 현재 2,055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인 이더리움은 2,024달러 근처에서 평탄해진 20일 지수이동평균선 위를 유지하며 조심스러운 강세 편향의 중립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2,219달러 부근에 위치해 있어 큰 틀에서는 중기 하락 국면 내의 회복 시도에 머물고 있다.
상대강도지수는 50 바로 아래에서 안정화되었고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Stoch)는 중간 영역에 머물러 있어 강한 추세보다는 하방 압력이 다소 완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단기적인 1차 저항선은 2,108달러로 이 구간을 일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2,389달러와 2,746달러까지 상승 영역이 확대될 수 있다. 반면 하락 시 1차 지지선은 1,741달러이며 이 구간이 붕괴될 경우 1,524달러와 1,40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열려 있어 지수이동평균선 사수 여부가 향후 흐름을 가를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