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욕증시 혼조 속 코인 시장, 바닥 다지기일까 추가 조정일까/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뉴욕증시가 빅테크의 강세와 인텔 발 반도체 쇼크로 혼조 마감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9만 달러 선 회복에 실패했다. 미군 함대의 이란 파견 소식이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상승 온기가 암호화폐 시장까지 전해지지 못하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월 24일(한국시간) 오전 7시 49분 현재 기준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31% 소폭 증가한 3조 200억 달러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0.32% 오른 8만 9,53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나,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6.12% 하락한 수치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0.09% 상승한 2,953달러를 기록했으나 주간 하락 폭이 10.13%에 달해 3,000달러 지지선 탈환이 시급한 상황이며, 트론(TRX)은 3.31% 하락하며 주요 종목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장의 횡보세는 간밤 뉴욕증시의 극심한 차별화 장세와 맞닿아 있다. 다우지수는 이란을 향한 미군 함대 이동 경고와 인텔의 실적 가이던스 실망감에 따른 17% 주가 폭락 여파로 0.58%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0.28% 상승 마감했다. 통상 나스닥과 동조화 흐름을 보이는 비트코인이지만, 이날은 지정학적 긴장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압박하며 상승 탄력을 제한했다.
투자 심리는 여전히 바닥권을 맴돌고 있다.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는 ’34’를 기록하며 ‘공포(Fear)’ 단계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이틀간 시장을 지탱했던 저가 매수 심리인 ‘타코(TACO) 트레이드’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소멸했고, 인텔 쇼크로 인한 반도체 섹터의 투심 악화가 암호화폐 시장 내 위험 자산 선호 심리까지 냉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거시 경제 지표는 긍정과 부정이 혼재됐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6.4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소비 심리 개선을 알렸으나, 서비스업 및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전망치를 밑돌았다.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1월 금리 동결 확률은 97.2%까지 치솟아 긴축 공포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비트코인의 방향성이 9만 달러 안착 여부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당분간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며 기술주 랠리가 지속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동조화 흐름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