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
이더리움이 하루 만에 시장 평균보다 큰 폭으로 밀리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4시간 기준 2.5% 하락하며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하락률인 1.6%를 웃도는 약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기술적 붕괴 신호와 네트워크 잡음, 디파이 보안 이슈가 동시에 겹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기술적으로는 주요 지지선 이탈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이더리움은 3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3,104달러와 23.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3,277달러를 연달아 하회하며 자동 손절 매물을 자극했다. 상대강도지수는 51.7로 중립권에 머물렀지만, 가격은 200일 이동평균선인 3,661달러를 포함한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굳혔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히스토그램은 일부 양의 신호를 보였으나, 거래량이 24시간 기준 18% 줄어들며 매수 동력은 제한적이었다.
네트워크 지표 역시 투자 심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일일 트랜잭션 수는 약 290만 건으로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치솟았지만, 이 중 15~25%가 주소 포이즈닝(address poisoning) 스팸 공격으로 추정됐다. 최근 업그레이드 이후 가스 비용이 낮아지면서 공격 비용도 함께 낮아졌고, 이로 인해 겉으로 보이는 네트워크 활성도가 실제 수요를 과대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디파이 부문에서는 보안 사고가 불안을 키웠다. 마키나파이(MakinaFi)에서 발생한 MEV 프런트러닝 공격으로 1,299ETH, 약 420만 달러가 탈취되면서 디파이 전반의 구조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 이는 단기 자금이 보다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자산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됐고,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 전반의 약세를 강화했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위험회피 심리가 우세하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상승하면서 알트코인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됐고, 이더리움도 예외는 아니었다. 분석가들은 3,200달러를 회복할 경우 단기 숨 고르기가 가능하지만, 이를 넘지 못하면 2025년 7월 저점인 2,889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