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 암호화폐 © |
알트코인 시즌을 기다려온 투자자들이 2026년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에 실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유명 시장 분석가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최근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Bitcoin, BTC)과 전통적 안전자산에서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순환이 과거처럼 재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가 이전 사이클과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필로우스는 2021년과 같은 알트코인 랠리를 기대하는 시각이 2024~2025년 시장 흐름에서 이미 빗나갔다고 지적했다. 당시 비트코인 상승의 주체는 개인 투자자가 아니라 기관 투자자였고, 이들은 단기 수익을 노린 회전 매매보다는 장기 보유 전략을 선호한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비트코인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은 제한적이었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실제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점유율은 현재 58.9%에 이른다.
그는 금과 은 시장에서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고 봤다. 최근 금과 은 가격은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금은 온스당 5,270달러를 웃돌고 은은 약 113달러 선까지 올라섰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귀금속 강세가 비트코인, 나아가 알트코인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필로우스는 이 역시 가능성이 낮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금과 은의 주요 매수 주체는 개인 투자자가 아닌 중앙은행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알트코인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지는 않았다. 필로우스는 광범위한 알트코인 랠리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나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과 같은 명확한 규제 체계 확립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알트코인 전반에 신뢰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해당 법안은 현재 의회에서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
또 다른 조건은 2020~2021년과 같은 공격적인 유동성 확대 국면의 재현이다. 필로우스는 이런 환경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소수의 알트코인만 선별적으로 성과를 낼 뿐, 다수 알트코인은 점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잃고 가격이 장기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