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
엑스알피(XRP, 리플)가 1.89달러 선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술적 분석상 최대 70% 폭락 가능성이 제기되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개월째 이어진 박스권 내에서의 지지부진한 흐름과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는 약세 차트가 추가 하락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월 2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파이낸스매그니츠에 따르면, 엑스알피는 화요일 거래에서 0.5% 하락한 1.89달러를 기록하며 1.80달러에서 2.35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있다. 가격은 현재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2.55달러보다 25.9%나 낮고, 50일 EMA인 1.98달러조차 밑돌며 뚜렷한 하락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박스권 하단인 1.80달러(약 6% 하락)를 테스트할 것이며,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중기적으로 1.26달러(33% 하락)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피보나치 확장 비율을 적용한 장기 시나리오다. 거시경제 상황 악화와 알트코인 유동성 고갈이 겹칠 경우, 엑스알피는 지난해 11월 저점 수준인 0.53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도 나왔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무려 70%나 폭락한 수치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구조적인 하락 추세가 심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약세 전망의 배경에는 심각한 유동성 위축이 자리 잡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선물 미결제 약정은 1월 초 이후 최저치인 1,280억달러까지 줄어들었고, 현물 ETF 유입액 역시 전날 700만달러 미만에 그쳤다. 기관 자금이 투기적인 암호화폐 포지션에서 이탈해 은이나 구리 같은 원자재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엑스알피와 같은 고변동성 알트코인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차트상으로도 곰 세력(매도세)의 우위가 확연하다. 엑스알피는 지난 1월 초 기록한 연중 최고가 3.67달러 대비 48.4%나 하락한 상태이며, 2025년 7월 고점에서 이어진 하락 추세선의 저항을 뚫지 못하고 있다. 분석가는 엑스알피가 2.00달러 선을 회복하고 200일 EMA 위로 올라서지 못하는 한, 구조적인 약세 관점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시장은 엑스알피가 1.80달러 지지선을 방어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이 최후의 보루마저 무너진다면 1.26달러를 향한 투매가 가속화될 수 있으며, 유동성 가뭄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0.53달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