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은,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
금과 은이 거침없이 치솟는 동안 비트코인은 9만 달러 부근에서 방향을 잃으며, 자금이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를 또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1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1월 들어 금과 은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의 시선을 독점하는 반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뚜렷한 추세 없이 박스권에 머물러 있다. 현물 금은 온스당 약 4,950달러까지 상승했고, 은은 99달러에 근접하며 각각 월간 기준 7% 이상, 약 30%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제 5,000달러 금과 100달러 은을 ‘고점’이 아닌 ‘경유지’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예측시장에서는 금이 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에 베팅이 집중되고 있으며, 월말 가격을 5,000달러 이상으로 가정한 포지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은 역시 85달러 이상 마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100달러 도달 시나리오에 대한 베팅이 빠르게 늘고 있다.
변동성 지표는 이러한 자금 이동을 더욱 분명히 보여준다. 은의 30일 실현 변동성은 60%대 후반까지 급등하며 투기적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반면, 금은 20%대 초반에 머물며 비교적 질서 있는 재평가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의 실현 변동성은 30%대 중반으로 압축돼, 가격이 고점 인근에서 정체되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거시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식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본다. 금리와 재정 부담,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보다 전통적 안전자산에 베팅을 집중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5,4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각국의 실물자산 축적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1월 내내 8만 5,000달러 안팎의 박스권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예측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뚜렷한 돌파보다는 횡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이는 거시 불확실성 국면에서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이 선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시장은 금과 은을 통해 불안을 해소하고, 비트코인은 관망 국면에 두는 전략을 택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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