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 8만 8,000달러 붕괴, 연준과 전쟁 공포에 무릎 꿇나/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미 연준의 금리 동결과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이중고에 갇혀 8만 8,000달러 선을 내어주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의 매파적 태도와 중동 지역의 전운이 감돌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해, 비트코인의 단기 반등 가능성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1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수요일 9만 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뒤 8만 8,00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으며, 두 명의 이사가 인하 소수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표하며 시장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축했다. 여기에 법무부의 파월 의장 조사 등 연준의 독립성을 위협하는 정치적 잡음까지 더해져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도 악재로 작용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검토 중이며 항공모함 전단이 중동에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란이 보복을 경고하며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을 버리고 금(XAU)과 은(XAG) 등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로 금과 은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비트코인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기관 투자자들의 심리도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화요일 1억 4,737만달러에 이어 수요일에도 1,964만달러가 순유출됐다. 글래스노드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단기 보유자 비용 기준인 9만 6,500달러 안착에 실패하며 약세 구조로 회귀했다고 진단했다. 만약 현재의 압축 범위 하단인 8만 3,400달러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진정 시장 평균(True Market Mean)인 8만 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하락 신호가 우세하다. 일봉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41로 떨어져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약세 교차 이후 붉은색 히스토그램이 확장되며 부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했다. 비트코인이 수평 채널의 중간 지점인 8만 7,787달러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피보나치 78.6% 되돌림 구간인 8만 5,569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8만 7,787달러 지지선 방어에 성공한다면 다시 9만 달러 상단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다. 이 구간을 넘어설 경우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이 위치한 9만 1,189달러까지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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