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문제 대화로 풀겠다는 트럼프…국제유가 상승, 금값 사상최고치

2026-01-22(목) 07:01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 시도 과정에서 무력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그린란드 병합 문제를 협상으로 풀 것으로 예상되자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타격받지 않을 것으로 인식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6달러(0.43%) 오른 배럴당 60.62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그린란드 병합 문제는 EU와 협상으로 풀 것이라며 “무력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트럼프는 그린란드 병합을 시도할 때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었다. 이에 유럽 8개국이 그린란드에 파병하면서 양측의 긴장감은 높아지던 상황이었다.

트럼프가 무력 사용은 배제하면서 양측이 대화로 풀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해졌고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했다.

트럼프는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대담한 뒤에는 내달 1일부터 유럽 8개국에 부과하려던 관세를 철회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는 이날 원유 시장 거래가 마감된 후 나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인 카자흐스탄의 대형 유전 두 곳이 일시 생산 중단을 겪는 점도 유가에 상방 압력을 더했다.

카자흐스탄의 텡기즈 및 코롤레프 유전은 전력 공급 문제가 발생하면서 지난 주말 생산을 중단했다. 이번 중단 사태는 7~10일간 더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국제 금 시세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1.5% 오른 온스당 4천837.5달러로,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천800달러선을 넘어섰다.

금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 소식이 알려진 후 상승 폭을 반납하고 장중 온스당 4천8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낙폭을 회복하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다시 4천800달러선 위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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