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완화 한마디에 XRP 5% 급등…규제 명확성이 추가 상승 열까

2026-01-22(목) 07:01
엑스알피(XRP), 금/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와 규제 명확성이라는 두 가지 재료가 맞물리며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1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기준 4.55% 상승하며 주간 기준 8.14%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같은 기간 월간 상승률은 4.12%를 유지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 0.98%를 웃돌았다.

 

이번 반등의 직접적인 촉매는 거시 환경 변화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을 상대로 예고했던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하면서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긴장이 완화됐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 심리가 유입됐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낮아질 경우 알트코인과 같은 고위험·고변동 자산에 자금이 유입되는 경향이 나타나며, XRP는 높은 유동성과 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제 환경 역시 XRP의 상대적 강점으로 작용했다. XRP는 미국 내에서 비증권(non-security) 지위를 확보한 사실상 유일한 주요 암호화폐로, 법원 판결과 리플 경영진의 공식 입장을 통해 규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다. 여기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비트노미얼(Bitnomial)의 XRP 스팟(현물) 계약 상장을 승인하면서 제도권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과매도 구간 진입 이후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반등을 뒷받침했다. 주간 급락 이후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 거래가 형성되며 단기 반등이 나타났고, 시장에서는 2.00달러 부근을 단기 저항선으로, 1.92달러를 핵심 분기점으로 주시하고 있다. 현재 흐름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 가격대를 안정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을 거시적 안도 랠리와 XRP의 규제적 해자(regulatory moat)가 결합된 결과로 보고 있다. 다만 2.00달러 위에서는 기술적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어, 추가 상승 여부는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회복과 가격 지지선 유지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23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