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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던졌다…XRP, 대규모 청산장에서 ‘희생양’ 됐다

2026-01-30(금) 06:01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하루 만에 6% 넘게 급락하며 시장 전반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단기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된 모습이다.

 

1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기준 6.03% 하락한 1.80달러까지 밀리며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감소율 5.23%를 웃도는 약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도 하락률은 6.33%에 달했다.

 

이번 조정의 직접적인 배경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확산이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대규모 디레버리징이 발생했다. 하루 동안 청산된 레버리지 포지션 규모는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고위험 자산인 알트코인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XRP 거래량은 92.99% 급증한 45억 2,000만 달러로 집계돼, 단순 조정이 아닌 강한 매도 압력이 유입됐음을 보여준다.

 

기술적으로도 부담이 커졌다. XRP는 핵심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87~1.90달러 구간을 하향 이탈하며 약세 구조를 확인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음의 영역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43 수준으로 추가 하락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가격은 현재 피보나치 기준 주요 지지선으로 꼽히는 1.81달러 부근을 시험 중이다.

 

규제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도 존재하지만, 단기 시장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 일부 국가에서 XRP를 규제된 금융자산으로 분류하려는 움직임과 고액 지갑의 저점 매집 정황이 포착됐지만, 현물 XRP ETF 자금 흐름의 변동성과 전반적인 위험회피 국면이 이를 압도했다. 시장은 현재 XRP를 펀더멘털보다 유동성 조정의 대상 자산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이번 하락은 XRP 자체 이슈라기보다 거시 변수에 따른 급격한 청산 국면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는 1.81달러 지지 여부가 관건이며, 중장기 흐름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연준 스탠스 변화, 그리고 현물 ETF 자금 재유입 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