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거대 고래들이 거래소에서 대규모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인출해 탈중앙화 금융 프로토콜로 옮기며 장기 보유를 통한 수익 극대화 전략에 돌입했다.
3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풀 F2Pool의 공동 설립자인 춘 왕(Chun Wang)과 연결된 지갑이 바이낸스에서 9,000ETH를 인출하여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인 에이브(Aave)에 전액 예치했다. 이번 거래의 가치는 약 1,786만 달러에 달하며 자산을 거래소에 방치하는 대신 대출 프로토콜에 예치해 수동적 수익을 얻으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해당 고래의 총 이더리움 보유량은 약 7만 9,818ETH로 늘어났으며 이는 현재 가치로 1억 5,872만 달러 규모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최근 여러 거대 고래들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을 대량으로 빼내어 매집하는 현상을 포착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또 다른 고래는 단 2시간 동안 바이낸스에서 약 1,980만 달러 가치의 9,976ETH를 인출했으며 추적을 피하려고 자산을 3개의 별도 지갑으로 분산 이동시켰다. 이러한 움직임은 기관 투자자들과 거대 보유자들이 이더리움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시장 공급량을 줄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관들의 움직임 또한 활발해지고 있는데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최근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에 1억 3,990만 달러 규모의 6만 8,568ETH와 4,140만 달러 규모의 612BTC를 입금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직접적인 거래를 준비하거나 수탁 서비스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더리움 초기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움직임도 포착되어 이더리움 초기 코인 제공(ICO) 참여자가 2,342만 달러 상당의 1만 1,552ETH를 매도하기도 했다.
초기 투자자들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고래들의 강력한 매집과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로의 자금 유입에 더 주목하고 있다. 특히 ICO 당시 0.31달러에 3만 8,800ETH를 구매했던 투자자가 1만 2,000달러를 약 8,000만 달러로 불린 사례는 가상자산 시장의 압도적인 수익률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수익 실현 물량을 거대 고래들과 기관들이 흡수하면서 이더리움의 손바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결국 이더리움 시장은 초기 참여자의 수익 실현과 새로운 고래들의 장기 보유 전략이 맞물리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는 국면이다. 고래들이 자산을 에이브와 같은 프로토콜에 묶어두는 것은 시장에 풀리는 매도 물량을 잠그는 효과를 가져와 향후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거래소 유출입 데이터와 주요 고래들의 지갑 주소 변화를 주시하며 시장의 유동성 변화와 다음 대규모 추세 전환 시점을 가늠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