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라이트코인(LTC) |
라이트코인(Litecoin, LTC)이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세와 기관 수요 부진이라는 악재가 겹치며 3개월 만에 최저치로 추락해 추가 하락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1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전날 3개월 만에 최저치인 65.58달러를 기록한 후 화요일에도 70달러 하회 구간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먼트의 공급 분포 데이터는 100만에서 1,000만 LTC를 보유한 대형 고래들이 지난 1월 12일 이후 108만 개에 달하는 토큰을 처분했음을 보여준다. 10만에서 100만 LTC를 보유한 중형 투자자들이 일부 물량을 흡수하고 있으나 최상위 고래들의 이탈은 고점 매도를 시사하며 단기적인 하락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장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사회적 지배력 지표 또한 약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라이트코인 관련 미디어 토론 점유율은 지난 토요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목요일 기준 0.084%까지 떨어지며 1월 초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이러한 지표 하락은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시장 내 관심이 빠르게 식어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라이트코인 현물 ETF 실적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 카나리 캐피털의 순자산은 화요일 기준 910만 달러에 불과해 솔라나(Solana, SOL)와 엑스알피(XRP)가 각각 12억 1,000만 달러와 1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는 주요 알트코인 대비 라이트코인의 기관 견인력이 현저히 약하다는 점을 드러내며 당분간 ETF를 통한 가격 부양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기술적 지표들도 일제히 추가 조정을 예고하고 있다. 라이트코인 가격은 지난 1월 14일 5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80.05달러 저항에 부딪힌 후 약 10% 급락했다. 일봉 차트의 상대강도지수는 33을 기록하며 과매도 구간을 향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역시 지난 1월 12일 약세 교차인 데드크로스를 형성한 후 음의 영역을 확대하며 매도 압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라이트코인이 하락 추세를 지속할 경우 주간 지지선인 56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반면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어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주간 저항선인 77.19달러까지 반등을 시도할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하방 압력이 더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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