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상승/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5,000달러 선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향방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장기 휴면 상태였던 고래들의 매도세가 급격히 잦아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9만 5,000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에 다시 불을 붙였다. 이번 상승을 두고 일각에서는 수주간의 횡보 끝에 나타난 강력한 돌파라며 추가 상승을 낙관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광범위한 하락 추세 속에서 나타난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일 뿐이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장의 심리가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 속에서 변동성은 응축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단순한 가격 움직임 이상의 확실한 추세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 다크포스트(Darkfost)의 분석 결과 시장의 이면에서는 중요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 오랜 기간 움직이지 않았던 이른바 오지 비트코인 홀더(OG)들의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과거 거시적 고점 부근에서 공격적으로 물량을 넘기며 사이클 전환의 핵심 역할을 했던 OG 홀더들의 매도 압력이 이번 사이클에서는 초기 기관 수요와 가격 상승에 맞춰 일찍 쏟아져 나온 뒤 최근 들어 현저히 낮아졌다. 이는 장기 휴면 물량이 시장에 출회되며 발생하는 구조적인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음을 의미한다.
아직 소비되지 않은 거래(UTXO) 데이터를 살펴보면 OG 홀더들의 행동 변화를 더욱 명확히 알 수 있다. 과거 사이클보다 높은 수준에서 물량을 배분했던 이들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와 기관 자금 유입으로 형성된 깊은 유동성 덕분에 가격을 크게 떨어뜨리지 않고 물량을 정리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지적 고점에서도 매도세가 이전보다 드물고 강도 또한 약해졌으며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더 이상 현재 가격대에서 적극적으로 물량을 던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수주간의 횡보를 마치고 단기 하락 이동평균선을 탈환하며 9만 5,000달러에서 9만 6,000달러 구간의 저항선을 테스트하고 있다. 지난 11월 8만 달러 중반까지 떨어졌던 저점을 딛고 점진적으로 저점을 높여가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현재의 반등은 과도한 투기보다는 꾸준한 현물 수요와 공매도 포지션 청산이 맞물리며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거래량 또한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하향 곡선을 그리는 장기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대세 상승장으로의 완벽한 전환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을 시사한다. 9만 5,0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지지한다면 9만 8,000달러에서 10만 달러 구간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겠으나 만약 이 구간에서 안착에 실패한다면 다시 9만 달러 초반까지 지지력을 확인하러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모멘텀은 개선되고 있지만 확실한 추세 확정은 저항선 위에서의 가격 안착 여부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