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들 다시 움직인다…비트코인, 7만 1,000달러 바닥 확인 완료?

2026-03-15(일) 05:03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 고래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만 1,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고래 투자자들이 다시 매집에 서며, 시장 반등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3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심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최근 비트코인 대형 고래들이 다시 자산을 늘리기 시작했으며 이를 시장의 긍정적인 반전 신호라고 진단했다. 샌티먼트 데이터에 따르면 10BTC에서 1만BTC 사이를 보유한 지갑들의 비트코인 점유율은 일주일 전 68.07%에서 현재 68.17%로 상승했다. 이러한 거대 자본의 움직임은 가격이 특정 구간에서 지지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고래들의 매집과 반대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는 시점이 실질적인 바닥권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샌티먼트는 “개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중이 줄어들고 고래들의 비중이 늘어나는 현상은 이른바 약한 손에서 강한 손으로 물량이 이전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16을 기록하며 극심한 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7만 1,3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7일 동안 약 6.30% 상승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고래들은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돌파하고 7만 4,000달러에 근접했을 때 보유 물량의 66%를 매도하는 등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다시 매집세로 돌아선 것은 현재의 가격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구간임을 시사한다.

 

다만 시장의 하락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샌티먼트는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매집을 이어갈 경우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역사적으로 시장은 대중이 희망을 잃었을 때 바닥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으며 다수의 합의가 즉각적인 보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온체인 분석가 주기영(Ki Young Ju)은 현재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유동성 관점에서 볼 때 여전히 약세장의 한가운데에 머물러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으로는 이번 주에만 약 7억 6,732만 달러가 유입되며 2026년 들어 처음으로 5일 연속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이는 제도권 자금이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투자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가상자산 시장은 고래들의 매집 재개와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이 공존하며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선을 견고하게 지지하며 새로운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온체인 데이터의 변화와 거시 경제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한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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