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떠나자…비트코인·이더리움·XRP 상승 제한

2026-02-17(화) 10:02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개인 투자자 이탈과 파생상품 시장 위축이 겹치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리플))의 반등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BTC는 6만 8,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6만 7,000달러 지지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7만달러 돌파 시도는 번번이 무산됐다. 사상 최고가 12만 6,199달러 대비 46% 하락한 이후 개인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섰고,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면서 반등 탄력도 약화됐다.

 

파생상품 지표는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434억 4,000만달러 수준으로, 전일 435억 5,000만달러에서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941억 2,000만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 미결제 약정 약세는 투자자 신뢰 저하를 반영하며, 단기적으로는 노출 확대를 꺼리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ETH 역시 유사한 구조다. 선물 미결제 약정은 234억 7,000만달러 부근에서 정체돼 있다. 지난해 8월 사상 최고가 4,956달러를 기록했을 당시 미결제 약정은 701억 3,000만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개인 투자자 노출이 크게 줄었다. 현 시점에서 1,937달러 지지선과 2,000달러 초반 저항선 사이에서 좁은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추가 미결제 약정 감소는 하락 추세 연장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XRP는 1.4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1.50달러 아래에서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각각 1.72달러, 1.93달러, 2.14달러에서 하향 기울기를 유지하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확인시킨다. 다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시그널선 위를 유지하며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고, 머니플로우지수는 50선을 상향 돌파해 자금 유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1.50달러 매도 밀집 구간을 돌파할 경우 1.67달러까지 반등 여지가 열릴 수 있다.

 

비트코인 일간 차트에서도 기술적 부담은 여전하다. 50일 EMA 8만 219달러, 100일 EMA 8만 7,105달러, 200일 EMA 9만 3,629달러가 모두 하향하며 저항선으로 작용한다. 6만 8,000달러가 붕괴될 경우 6만 7,294달러, 나아가 6만 5,118달러 수요 구간까지 하락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 반면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제로선 위에서 녹색 히스토그램이 확대되고 있고, 머니플로우지수도 40선에서 반등하며 위험선호 심리 회복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7만달러를 회복하면 7만 2,271달러가 다음 목표로 제시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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