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플(XRP) © |
엑스알피(XRP, 리플)가 뚜렷한 개별 악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시장을 덮친 극단적 공포 심리와 알트코인 기피 현상에 직격탄을 맞으며 핵심 지지선인 1.39달러를 위협받고 있다.
2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전 대비 5.61% 하락한 1.40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 평균 낙폭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코인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2.45% 쪼그라들고 투자 심리가 ‘극단적 공포(지수 16)’에 갇힌 가운데, 투자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장주 비트코인(BTC)으로 도피하는 전형적인 위험 자산 회피(Risk-off) 장세가 펼쳐진 데 따른 것이다. 비트코인의 하락 폭이 2.17%에 그치고 시장 도미넌스(점유율)가 58%로 치솟은 점이 이러한 자본의 대이동을 명확히 방증한다.
이번 하락 과정에서 엑스알피 생태계 내부의 규제 이슈나 네트워크 결함 등 특기할 만한 개별 악재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소셜 미디어 상의 여론 지표 역시 10점 만점에 5.11점으로 다소 긍정적인 편이나, 이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확신보다는 맹목적인 투기적 기대감에 불과해 쏟아지는 매도세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결국 작금의 약세는 코인 고유의 가치 훼손이 아니라, 시장 전반을 짓누르는 거시적 공포 심리가 알트코인 진영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결과다.
기술적 관점의 지표들도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현재 가격은 7일 및 30일 이동평균선인 1.40달러에서 1.44달러 구간 아래로 밀려나며 뚜렷한 약세 구조에 갇혔다. 41.11을 기록 중인 상대강도지수(RSI)는 완연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 역시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며 밑을 향하는 강한 하방 압력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핵심 방어선인 1.39달러 사수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일봉 종가 기준으로 이 피보나치 지지 구간을 굳건히 지켜내며 1.44달러 위로 가격을 회복해야만 지루한 하락 추세를 끊고 반전을 도모할 수 있다. 만약 1.39달러 지지선이 허무하게 뚫릴 경우, 심리적 마지노선인 1.30달러까지 속절없이 밀려나며 알트코인 투매 릴레이의 뼈아픈 희생양이 될 위험이 매우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