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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다 떠난다"…ETF에 밀린 스트래티지, ‘왕좌’ 뺏기나

2026-02-05(목) 09:02
비트코인(Bitcoin, BTC), 스트래티지(Strategy, MSTR)/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 스트래티지(Strategy, MSTR)/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비트코인 그림자 주식’으로 불리던 스트래티지(Strategy, MSTR)의 프리미엄이 증발하고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월 4일(현지시간) 금융 정보 플랫폼 디크립트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의 레버리지 투자 전략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며 자금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 투자자들은 스트래티지 주식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보다 2배 이상 높게 거래되더라도 기꺼이 매수했으나, 최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대체 투자처가 활성화되면서 이러한 ‘프리미엄’ 매력이 사라졌다는 진단이다.

 

분석가들은 스트래티지의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스트래티지의 주가순자산비율(P/NAV)은 한때 2~3배에 달했으나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락과 함께 1배 미만인 0.94배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스트래티지를 비트코인 대체 투자 수단으로 선호하지 않으며, 오히려 기업의 부채 리스크를 우려해 주식을 저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 손실 우려도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요인으로 꼽힌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 단가는 약 7만 6,000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비트코인 시세가 이 가격대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막대한 미실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일부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저점을 갱신할 당시 스트래티지의 미실현 손실 규모가 일시적으로 9억 달러에 육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단순한 ‘매수 후 보유(Buy and Hold)’ 전략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후파이낸스는 “비트코인이 차가운 지갑 속에서 먼지만 쌓이는 동안 투자자들은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자산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며 “자본이 비트코인을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관련 자산으로 이동하는 ‘센티먼트 시프트(Sentiment Shift)’가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이 주도해온 ‘비트코인 올인’ 전략이 비트코인 상승기에는 주가 폭등을 견인하는 강력한 엔진이었지만, 하락장에서는 기업 가치를 깎아먹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가격이 확실한 반등세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스트래티지의 밸류에이션 매력 회복은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