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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만 피눈물…고래들, 비트코인 5일 하락장에도 매집

2026-01-20(화) 01:01
암호화폐 고래/AI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고래/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차익 실현 매물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ETF 수요 회복과 레버리지 감소 등 긍정적 신호가 포착되며, 시장의 질서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1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XS.com 수석 시장 분석가 사메르 하슨(Samer Hasn)은 최근 비트코인 하락세가 차익 실현과 정치적,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하슨은 특히 미국 정치 리스크 급등과 지정학적 무역 긴장이 트레이더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 전반의 피해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시장에서의 청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어 패닉 셀링보다는 숨 고르기 장세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초 200억 달러 규모의 선물 청산 사태 이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0월 이후 가장 강력한 주간 순유입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요를 입증했다.

 

온체인 데이터와 파생상품 시장 지표 또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지오메트릭스(BGeometrics)에 따르면 1,000BTC에서 1만BTC를 보유한 고래 주소가 지난주 28개 증가하며 매집세를 보였다. 또한 코인글래스 데이터상 암호화폐 선물 미결제 약정은 1월 고점 대비 약 90억 달러 감소해 레버리지 의존도가 낮아지고 현물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를 둘러싼 정치적 잡음이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범죄 수사 보도는 차기 의장 선임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시장 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하슨은 연준의 자율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달러 표시 자산 이탈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제도적 불안정이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같은 탈중앙화 자산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억만장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2026년 달러 유동성 확대를 전제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벤처 투자가 팀 드레이퍼(Tim Draper) 역시 2026년을 비트코인 폭발의 해로 꼽으며 25만 달러 목표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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