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섭꾼 노릇 안 해"…자오창펑, 바이낸스 경영 복귀설에 ‘선 긋기’

2026-01-26(월) 07:01
자오창펑(Changpeng Zhao, CZ), 바이낸스(Binance), 암호화폐/AI 생성 이미지

▲ 자오창펑(Changpeng Zhao, CZ), 바이낸스(Binance), 암호화폐/AI 생성 이미지

 

바이낸스(Binance) 공동 설립자 자오창펑(Changpeng Zhao, CZ)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사면 조치로 복귀 가능성이 열렸으나 경영 일선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1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공동 설립자 자오창펑은 CNBC 스쿼크 박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면이 과거의 제재가 완전히 해제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이해하지만 경영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오창펑은 “굳이 돌아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원하지도 않았다”며 “7년 만에 바이낸스에서 물러나는 것이 꽤 좋은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에는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이후 익숙해졌으며 다른 강력한 리더들이 성장할 여지를 남겨두는 편이 낫다고 덧붙였다.

 

자오창펑은 지난 2023년 11월 자금세탁방지(AML) 프로그램 유지 의무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4개월 징역형과 함께 거래소 근무 금지 처분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자오창펑을 사면했으며 일부 미국 의원들이 트럼프 연계 암호화폐 벤처와 바이낸스의 관계를 문제 삼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오창펑을 모른다고 부인했다.

 

자오창펑은 자신이 물러난 이후에도 바이낸스는 두 명의 유능한 최고경영자(CEO) 체제 하에 사용자 수와 시장 점유율 등 주요 성장 지표가 상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에게는 지금 운전석 뒤에서 훈수 두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다”며 현재 자신은 단지 수동적인 주주로서 조언을 하고 싶을 때는 X(구 트위터)에 글을 적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공개 서한을 통해 바이낸스 CEO 리차드 텅(Richard Teng)과 자오창펑의 오랜 파트너인 공동 설립자 이 허(Yi He)는 바이낸스 사용자 기반이 3억 명을 넘어섰으며 연간 총 상품 거래량이 34조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오창펑의 경영 일선 후퇴가 거래소 운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과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자오창펑은 향후 12개월 내에 비트코인(Bitcoin, BTC)이 슈퍼사이클을 경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은 4년 주기로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하락을 반복하지만 미국이 친암호화폐 행보를 보이고 각국이 이를 따르는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4년 주기가 깨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슈퍼사이클은 강력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장기간 이어지는 폭발적인 성장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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