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인공지능(AI)/챗gpt 생성 이미지 |
인공지능(AI) 산업의 급격한 성장이 벤처 캐피털 자금을 대거 흡수하면서 가상자산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환경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DL뉴스는 3월 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인공지능 열풍이 가상자산 스타트업으로 흘러가야 할 자본을 빨아들이고 있다는 벤처 캐피털 관계자들의 경고를 전했다. 벤처 캐피털들은 최근 투자자들이 가상자산보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더 높은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면서 시장의 자금 흐름이 눈에 띄게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구체적인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 2월 가상자산 스타트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총 8억 8,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일각에서는 투자 회복세를 점치기도 했으나 여전히 인공지능 분야의 자금 유입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한 벤처 캐피털 관계자는 “과거 가상자산 시장을 지탱하던 이른바 뿌리기식 투자 시대가 끝나고 이제는 인공지능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독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7만 달러 선을 유지하며 시장의 건전성을 과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들이 느끼는 자금난은 가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혁신과 실질적인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인공지능 모델이나 인프라 기업에 우선적으로 자본을 할당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단순한 장밋빛 전망 대신 인공지능과 결합하거나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야 하는 생존 시험대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이란 전쟁 여파와 고유가가 불러온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시장 대신 상대적으로 실체가 뚜렷하고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인공지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대형 자산운용사들과 기관 투자자들이 인공지능 기술주에 자금을 집중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 공급은 더욱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는 인공지능과의 기술적 융합을 통해 자본을 다시 끌어오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가상자산 시장을 변혁시킬 20조 달러 규모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두 기술의 결합이 새로운 투자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당분간은 인공지능 분야로의 자본 쏠림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가상자산 스타트업들의 옥석 가리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