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이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반등/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정부의 이란산 석유 제재 완화 조치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며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그와 동시에 가상자산 시장은 전반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3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오늘 2조 4,000억 달러까지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이번 반등을 주도하며 전날 7만 달러 아래로 추락했던 가격을 장중 한때 7만 1,000달러까지 끌어올렸다. 전날 비트코인은 미국의 이란 지상군 투입 준비설이 돌며 심리적 저지선인 7만 달러가 무너진 바 있다.
시장 반등은 미국 재무부가 유가 변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이란산 석유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작되었다. 미국 재무부는 이번 승인 조치가 4월 19일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로 약 1억 4,000만 배럴의 석유가 글로벌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리처드 하스(Richard Haass) 시장 전문가는 미국이 허용한 이란의 석유 판매 규모가 에너지 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너무 작다고 경고했다. 하스는 반면에 이번 조치가 이란의 전쟁 수행을 돕고 전쟁 종식 비용을 높이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시장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 신호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브래드 쿠퍼(Brad Cooper) 미국 중앙정보국 제독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요충지로 이란의 해협 폐쇄 위협은 그동안 유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역시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이란과의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유가 안정화 조치와 전쟁 종식 기대감에 안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중동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5월 31일까지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성사될 확률은 4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시간 거시 경제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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