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또다시 ‘주춤’…비트코인 10만 달러 전 마지막 ‘줍줍’ 찬스?

2026-01-16(금) 06:01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이번 주 5% 넘게 상승하며 10만 달러 고지를 목전에 둔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엑스알피(XRP)도 핵심 지지선을 시험하며 동반 폭등을 위한 숨 고르기 장세에 진입했다.

 

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9만 달러 부근의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뒤 이번 주 수요일 약 두 달 만에 최고치인 9만 7,800달러를 기록했다. 목요일 1.39% 하락하며 소폭 조정을 거쳤으나 금요일 현재 9만 5,4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지켜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4월 저점 7만 4,508달러에서 10월 사상 최고가 12만 6,199달러를 잇는 피보나치(Fibonacci) 61.8% 되돌림 수준인 9만 4,253달러를 가장 중요한 지지선으로 꼽고 있다.

 

이 지지선이 견고하게 유지될 경우 비트코인은 꿈의 가격대인 10만 달러를 향한 추가 랠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일일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수준인 50을 웃도는 63을 기록하며 황소 세력이 여전히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에서도 강세 교차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립선 위로 녹색 막대가 길어지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지표들이 잇따르고 있다. 만약 9만 4,253달러선이 무너지면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이 위치한 9만 2,207달러까지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

 

이더리움은 200일 EMA가 있는 3,338달러 부근에서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며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지난 화요일 7% 이상 급등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틀 연속 해당 저항선을 확실하게 뚫어내지 못하고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이 3,338달러 위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안착에 성공한다면 지난 12월 10일 고점인 3,447달러를 거쳐 3,592달러 저항선까지 진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재 이더리움의 RSI와 MACD 지표 모두 강세 신호를 보내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XRP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의 팽팽한 눈치 싸움 속에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50일 EMA인 2.06달러 주위를 맴돌고 있다. 지난주 2.06달러에서 지지를 확인한 뒤 화요일 5% 넘게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이틀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모습이다. 50일 EMA가 지지선 역할을 계속해준다면 XRP는 일일 저항선인 2.35달러까지 재차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RSI가 중립 수준인 50 근처에서 수평을 유지하고 MACD 선들도 하나로 모이고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태임을 시사한다.

 

만약 XRP가 2.06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하락세로 돌아서며 일일 지지선인 1.96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주요 가상자산들의 가격 흐름은 본격적인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기 전 단기적인 박스권 횡보를 거치는 국면으로 해석된다. 9만 4,000달러를 사수하려는 비트코인과 200일 EMA 돌파를 노리는 이더리움 그리고 지지선 방어에 사활을 건 XRP의 행보가 2026년 1분기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적인 수익률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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