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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트럼프 압박에도 ‘금리 동결’ 고집…암호화폐 개미들 비상

2026-01-27(화) 08:01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박과 고용 시장 냉각이라는 이중고 속에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1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연준이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돌입하며 현재 3.5%에서 3.75% 수준인 기준금리의 향방을 결정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 세 차례 회의에서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하며 고용 시장 둔화를 방어해왔으나, 지난달 공개된 의사록에서는 추가 인하를 멈추고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시장은 이미 금리 동결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7.2%에 달해 지난주 95%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재점화 위험과 고용 불안 사이에서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는 시장의 강력한 합의를 반영한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지만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신중론을 고수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실업률 상승 위험과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동시에 존재하는 매우 까다로운 상황”이라며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도구는 제한적”이라고 토로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짙은 관망세에 빠져들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9,900억 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나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등 주요 자산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톰 리(Tom Lee) 비트마인 최고경영자는 최근 시장의 약세에 대해 금과 은 등 전통 안전 자산의 급등이 투자 수요를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도 연준의 금리 동결 확률을 99%로 점치며 시장의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이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으로 급선회하지 않는 한 그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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