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하락/챗GPT 생성 이미지 © |
엑스알피(XRP, 리플)가 미·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1.35달러까지 밀리며 추가 하락 압력에 노출됐다.
3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XRP는 장중 1.3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2% 넘는 조정을 기록했다. 전일 1.42달러까지 반등했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흐름이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됐고, 암호화폐 시장 역시 ‘극단적 공포’ 구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파생시장 지표는 약세 베팅이 우세함을 보여준다. 선물 미결제 약정 가중 펀딩비는 -0.0118%까지 하락해 레버리지 투자자 다수가 추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구조에서는 단기 반등이 나오더라도 숏 포지션 유입이나 롱 청산으로 눌리는 경우가 잦다. 다만 펀딩비가 장기간 깊은 음수 구간에 머물 경우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가 촉발돼 단기 급등이나 국지적 바닥 형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기관 수요는 비교적 견조하다. 월요일 하루 동안 미국 상장 XRP 현물 ETF에는 약 7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비트와이즈가 469만 달러, 카나리 캐피털이 228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누적 순유입액은 12억 5,000만 달러, 순자산은 10억 2,000만 달러 수준이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도 ETF 자금이 이탈하지 않았다는 점은 하방을 일정 부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술적으로는 하락 구조가 우세하다. XRP는 하락 추세선 저항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1.58~2.03달러 구간에 밀집해 강한 상단 매물대를 형성하고 있다. 슈퍼트렌드 지표 역시 1.61달러 부근에서 하락 방향을 유지 중이다. 일간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시그널선 위에 근접해 있으나 녹색 히스토그램이 축소되며 모멘텀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단기 저항은 1.40달러 추세선과 1.42달러 전고점이다. 종가 기준 1.42달러를 회복할 경우 50일선인 1.58달러가 다음 상단 목표로 제시된다. 반면 1.33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면 2월 지지 구간인 1.12달러까지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 전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한, XRP는 기술적 반등과 지정학 변수 사이에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