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이제 투기가 아니라 노후 준비? 투자자 인식 바뀌었다
▲ 가상자산 © 가상자산 투자자 10명 중 4명은 단타 수익이 아닌 노후 준비 목적으로 코인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연구소는 29일 발표한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소는 “20대는 3분의 1 이상이 유행이나 재미 추구 목적으로 가볍게 투자하는 반면, 50대는 절반 이상이 노후 준비를 목적으로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보다 단기 투자자 비중이 감소하고, 유행이나 재미를 추구하는 비중도 줄었다”며 “투기에서 투자로 인식이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50세대 51%가 가상자산 투자를 경험한 적이 있고, 27%가 현재까지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가상자산 투자액은 총금융자산의 14%(약 1천300만원)로 파악됐다. 가상자산 투자자 연령대는 4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 50대가 25%, 20대가 17% 등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67%로 여성(33%)의 2배 이상이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보유한 전체 금융자산은 평균 9천679만원으로, 비(非) 투자자들 평균(7천567만원)보다 많았다. 투자자 중 38%가 적극·공격형 투자 성향을 보여, 해당 성향이 전체 평균(20%)의 2배 수준이었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60% 이상이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했던 2020년을 기점으로 대거 유입됐다. 아울러 투자자의 75%는 300만원 미만으로 투자를 시작했으나, 현재 누적 투자액이 1천만원 이상인 투자자가 4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한 명당 평균 두 종류의 코인을 보유했다. 과반은 비트코인을 보유했지만, 비트코인 없이 알트코인 등만 보유한 비율도 36%로 집계됐다. 투자 기간이 늘어날수록 스테이블코인에 주력 투자하는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연구소는 짚었다. 특히 연구소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 은행을 한 곳만 둘 수 있도록 한 현행 제도에 불편을 겪는 투자자가 많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구소는 “1거래소 1은행 지정 제약이 완화될 경우 투자자 10명 중 7명은 우대 혜택을 주는 신규 은행보다 주거래은행을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현재 제휴 거래소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전국 20~50대 성인 남녀 700명과 가상자산 투자자 300명 등 총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트럼프 "비트코인 좋다"…달러 약세·국채 위기 현실로?
▲ 비트코인(BTC), 도널드 트럼프/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달러화에 가해지는 압박을 완화한다고 평가했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은 놀라운 기술이며, 일자리 창출과 결제 수단으로서의 활용이 확산되면서 달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 전반을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성장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트리핀 딜레마(Triffin Dilemma)를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미국이 기축통화국으로서 세계 각국의 달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무역적자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달러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과거 국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비트코인을 활용하는 방안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총 부채가 37조 달러를 초과한 상황에서 BTC 전체 공급을 보유하더라도 상환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미 연방정부의 M2 통화 공급량은 계속 증가 중이며, 이는 달러 가치의 장기 희석을 의미한다. 최근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지수(DXY) 기준으로 최근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높아지면서 미국 정부의 신용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단순한 자산 이상의 거시경제적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현실적인 재정 문제 해결책으로 삼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유럽 암호화폐 카드, 일상 소비로 확산…전통 은행 카드 위협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유럽에서 암호화폐 카드가 일상 소비 시장에서 전통 은행을 위협하고 있다고 28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카드를 이용한 12달러 이하의 소액 결제 건수가 절반에 달하며 온라인 결제 비중도 유로존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 CEX.IO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카드 사용자의 소비 패턴은 전통적인 은행 카드 사용자를 닮아가고 있으면서도 온라인 결제에 더 빠르게 적응하고 […]
S&P 500과 200% 차이…알트코인, 역사적 반등 전조인가
▲ 알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전통 금융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은 여전히 침체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식과 암호화폐 간의 이 같은 격차는 과거에도 반복된 현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알트코인 회복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자신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크립토 캐피털 벤처(Crypto Capital Venture)의 6월 28일(현지시간) 업로드 영상을 통해 “2020년 8월 당시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때에도, 알트코인은 오히려 조정 국면에 있었으며 지금과 매우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도 다시 S&P500이 최고치를 뚫고 상승 중이지만, 알트코인은 여전히 이전 고점 대비 20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표적인 사례로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카르다노(Cardano, ADA)를 제시했다. 두 자산 모두 글로벌 M2(세계 유동성 지표) 상승 추세와 반대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감바데요는 “글로벌 M2가 오를 때 알트코인이 즉각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결국 흐름은 일치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한 ‘시차’일 뿐, 본질적인 상승 구조는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감바데요는 “2020년 당시에도 S&P500이 오를 때 알트코인은 지지부진했지만, 이후 몇 달 안에 이더리움과 카르다노가 모두 폭발적으로 상승한 바 있다”며 “현재의 조정은 오히려 고점 돌파 전의 정체 구간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현 시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및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상원 제출 등 친(親) 암호화폐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시기”라며 “당장의 지표보다는 거시 유동성과 정책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바데요는 “리스크를 분산하며 장기 투자 전략을 세우는 투자자라면, 지금처럼 시장의 온도가 낮은 시점이 가장 이상적일 수 있다”며 “과거 사례를 반복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지금의 최선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美상호관세 유예 시한 카운트다운…한국 유예 연장 받을까
美상호관세 유예 시한 카운트다운…한국 유예 연장 받을까 美, 7월8일 유예만료 앞두고 연장가능성 띄우기·협상압박 병행 韓, 열흘간 대미협상 매듭짓긴 쉽지 않을듯…유예연장 설득 필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기간 만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유예 연장 여부 그리고 한국이 유예 연장 대상에 포함될지 등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현지시간)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 90일이 다음 달 8일 끝나기에 연장이 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9일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될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기간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의제로 삼아 무역협상을 진행해왔고, 이미 영국과는 합의를 도출했다. 한국의 경우 기본관세 10%, 국가별 차등 관세 15% 등 총 25%의 상호관세가 책정됐다. 기본관세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적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예가 연장되지 않으면 자동차(25%), 철강·알루미늄(각 50%) 등 품목별 별도 관세가 적용되는 항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미 수출품에 내달 9일부터 15%의 관세가 더 추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상호관세 유예와 관련해 크게 3가지 선택지가 있다. 예정대로 이르면 내달 9일 상호관세를 모든 대상국에 부과하는 방안과 일부는 부과하고 일부는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 모든 국가에 대한 일괄 유예 연장 방안 등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요인들 발언을 종합하면 최소한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유예를 연장하는 방안을 선택지의 하나로 상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 연장 여부에 대해 질문받자 “아마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답했다. 또 27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관세 협상을 미국 노동절인 9월 1일까지 완료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결정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상호관세 유예 시한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우리는 연장할 수 있다. 우리는 더 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유예 연장을 옵션의 하나로 거론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1주 반(열흘) 내에, 혹은 아마도 그 전에 서한을 보내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그들이 지불해야 할 것을 밝힐 것”이라며 압박 메시지도 내놓았다.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하더라도 모든 국가가 연장 대상이 되진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며, 자국과의 무역 협상에 속도를 낼 것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됐다. 다시 말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고, 비관세 장벽을 철폐하는 등 미국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나라는 7월 8일까지 합의를 못하더라도 협상 시간을 연장해주고, 그렇지 않은 나라들은 일단 이르면 7월 9일부터 유예 없이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상호관세 유예 기간에 6·3 대선을 통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는 리더십 변화를 거친 한국 정부로서는 내달 8일 안에 미국과 무역합의를 도출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일단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함으로써 시간을 확보해 놓고 협상해야 할 상황인 것이다. 만약 유예를 연장받지 못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기업들이 현재 수준보다 15%의 대미 관세를 더 부담하는 불리한 여건에서 대미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상황을 신중하게 보는 기류다. 정부 고위관계자가 27일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측이 상호관세를 더 유예할 가능성에 대해 “안심하고 있을 상황은 아니다. 아직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긴박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한 것에서도 그런 기류가 묻어났다. 무엇보다 한국 정부로선 앞으로 일정이 조율될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을 통해 안보와 경제를 포괄하는 한미관계의 ‘틀’을 짜야 할 입장이다. 따라서 한국으로선 정상회담 전까지 상호관세 유예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과 합의한 초고율 관세 상호 인하(양국 각각 115% 포인트씩 인하) 기간이 8월에 만료되기에 중국과의 협상이라는 최대 난제를 앞둔 상황에서 관세전쟁을 확전하는 데 따른 부담이 있을 수 있다고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중인 이달 초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종전 25%에서 50%로 크게 올린 바 있다. 또 동맹국에 대해서도 거의 예외 없이 ‘거래’의 논리를 적용하는 트럼프 대통령이기에 만약 일부 국가만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 경우 협상 전술 차원에서 한국을 연장 대상에서 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한미정상회담 전에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유예 연장없이 부과함으로써 미국이 가진 지렛대를 최대한 키우려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결국 앞으로 열흘의 시간 동안 정부의 대미외교가 중요해졌다. 미 측의 각종 비관세 장벽 철폐 요구 등에 구체적인 입장을 제시하는 동시에 상호관세 유예 연장이 필요한 한국 내부의 정치적 상황과 한미협력의 전략적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미측을 설득하는 두 갈래의 과제를 안고 있는 형국이다.
[명정선의 톺아보기] 루핑과 스마트 계약, 대출을 다시 설계하다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2025년 6월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대출 시장의 총예치금(TVL)이 559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1년 디파이 열풍 당시의 고점을 넘어선 수치로, 시장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 구조적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파이 대출은 스마트 계약 기반 자동화 금융 서비스로, 은행 계좌나 신용등급 없이도 누구나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금융 모델이다. […]
트럼프가 띄우고 고래가 담았다…XRP, 5달러 돌파 신호 임박
▲ XRP © 엑스알피(XRP)가 2.5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조정을 겪고 있음에도, 고래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집에 나서면서 강세 전환 기대가 커지고 있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XRP를 포함한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자산’ 구상을 발표한 이후 급등했던 XRP는, 정부가 직접 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정정 발표 후 24.88%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시장은 장기적으로 XRP에 대한 강한 상승 가능성을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는 최근 XRP 월간 차트에서 ‘커피컵(Coffee Cup)’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패턴은 완만한 U자형으로, 중장기 상승 반전을 예고하는 강세 신호로 알려져 있다. 그는 엘리엇 파동 이론과 함께 XRP가 Wave 3에서 5.85~18.22달러, Wave 5에서는 36달러, 장기적으로는 44.22달러(약 1,965% 상승)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다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가 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 아래로 마감되지 않고, 오른쪽 어깨를 돌파할 경우 하락 시나리오가 무력화되며 5달러 돌파 가능성이 생긴다고 밝혔다. 기술적 분석 외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정치적 변화와 제도권 채택 확대에 따라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XRP로 유입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핀테크 전문가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는 “XRP 1만 개 보유자는 전 세계 상위 10%에 해당된다”며 “대형 은행들이 조용히 XRP를 매집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발표 이후, XRP 커뮤니티 인사 야신 모바라크(Yassin Mobarak)는 리플(Ripple)이 SEC와의 소송에서 1억 2,500만 달러 벌금을 XRP로 납부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XRP를 보유하게 된다면 XRP의 제도권 채택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XRP는 2.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2.34% 상승을 기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더리움, 3주 하락 추세 탈출…고래들 25억 달러 매도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3주간의 하락 추세를 벗어나며 횡보하고 있는 가운데, 고래들의 대규모 매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상승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번 주 횡보 움직임을 보이며 거의 3주간 지속됐던 하락 추세에서 벗어났다. 고래 매도 등 약세 신호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샌티먼트(Santiment)의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48시간 동안 100만~1,000만 ETH를 보유한 고래 주소들이 매도한 이더리움 토큰은 106만 개(약 25억 7,000만 달러)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고래 매도는 가격 하락 압력을 가하며 약세 신호로 해석되지만, 이번 경우 이더리움 가격이 지속적으로 버티고 있어 시장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더리움의 거시적 모멘텀을 살펴보면, IOMAP 차트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상당한 수요 구간이 확인된다. 이 구간은 6,583만 개의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1,590억 달러를 넘는다. 이들 보유분은 2,349달러에서 2,421달러 범위에서 매수된 것으로, 강력한 지지 영역을 형성하고 있다. 이 가격대에서 이더리움을 구매한 많은 투자자들이 손익분기점이나 손실 상태에서 매도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가격이 이 핵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았으나 횡보 움직임을 통해 3주간의 하락 추세에서 벗어났다. 이더리움이 2,476달러를 성공적으로 지지선으로 전환한다면 2,60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지난주와 같은 극도의 약세 시장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더리움 가격은 2,344달러 아래로 떨어져 2,205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현대차그룹, 관세 뚫고 美점유율 11%로…선수요 수혜·HEV 호조
현대차그룹, 관세 뚫고 美점유율 11%로…선수요 수혜·HEV 호조 올해 처음으로 누적 점유율 11%대…월간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 하반기는 판매가격 상승·관세 인상 등 변수 현대차·기아가 올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끌어올린 끝에 11% 고지를 밟았다. 관세에 따른 미국 내 선수요 증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지난달엔 성장 둔화 폭을 업계 대비 최소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올 하반기에는 가격 상승 압력, 자동차 관세 인상 가능성 등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5월 미국에서 총 75만2천778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1.0%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점유율(10.5%)보다 0.5%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현대차가 40만116대로 5.8%, 기아가 35만2천662대로 5.2%를 기록했다. 올해 현대차·기아의 누적 점유율이 11%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월 10.5%(11만6천362대)로 출발해 2월 10.6%(24만7천243대), 3월 10.7%(41만9천909대), 4월 10.8%(58만2천527대)를 기록했다. 월간 점유율도 올해 하락 한번 없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의 월간 점유율은 1월 10.5%(11만6천362대), 2월 10.7%(13만881대), 3월 10.9%(17만2천666대), 4월 11.1%(16만2천615대), 5월 11.6%(17만251대) 등이었다. 이러한 실적은 현대차그룹이 관세 부과 전후 상황을 잘 활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먼저 3, 4월에는 찻값 인상에 대비해 차량 구매를 서두른 미국 소비자들의 ‘패닉 바잉’에 잘 올라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차·기아의 4월 판매 증가율은 16.3%로 업계 평균(11.1%)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량이 2만6천134대로 65.8%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관세에 대비한 선제적인 밀어내기로 재고를 확보해둔 것이 주효했다”면서 “최근 미국에서 HEV 수요가 높은데 현대차·기아가 HEV 라인업을 갖춘 것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자동차 시장이 전체적으로 주춤했으나 현대차·기아는 둔화 폭을 최대한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의 5월 판매 증가율은 한 자릿수인 6.7%로 둔화하긴 했으나 미국 전체 판매량 증가율(2.5%)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5월에도 HEV 판매 호조, 일부 모델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현대차·기아 시장 점유율이 올랐다”면서 “이번 달도 가격 상승이 최대한 억제된 상황이다 보니 시장 흐름이 비슷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하기엔 경영 불확실성이 크다는 평가다. 먼저 관세 발효를 앞두고 비축했던 ‘비관세 재고’가 소진되면서 미국 판매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다. 앞서 포드가 멕시코 생산 차종에 대한 가격 인상을 가장 먼저 결정했고 최근에는 도요타가 다음 달부터 미국 판매 가격을 평균 270달러 인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이익률이 낮은 업체부터 조금씩 가격을 인상하는 것 같다”며 “현대차·기아는 경쟁사들이 얼마나 올리는지 지켜본 뒤 가격 조정에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25% 관세를 인상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나는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그 관세를 (더) 올릴 수 있다”면서 “(관세가) 더 높을수록 그들(외국 자동차 메이커 등)이 이곳에 공장을 지을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10만 달러도 불안하다? 비트코인, 지지선 붕괴 땐 깊은 조정 온다
▲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Bitcoin, BTC)이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9만 3,000달러에서 10만 달러 구간이 무너지면 깊은 조정이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가 9만 3,000달러~10만 달러 구간의 지지선 위에서만 유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가격대는 많은 투자자들이 보유 물량을 매입한 이력이 있는 구조적으로 중요한 구간이라는 설명이다. 글래스노드는 코스트 베이시스 디스트리뷰션(Cost Basis Distribution, CBD) 히트맵을 근거로 해당 구간에 밀집된 매입 가격대가 강한 지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구간 아래로 하락할 경우, 해당 가격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항복성 매도(capitulation)가 시작돼 매도 압력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BTC는 10만 7,256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글래스노드는 시장이 수익성 둔화와 온체인 활동 감소라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량과 참여도가 줄며 변동성도 낮아졌고, 이는 현재 시장이 조정 국면에서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글래스노드는 특히 5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했던 시점에서도 스팟(현물)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이번 상승이 이전 강세장 초기보다 매수 에너지가 약한 구조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 추세가 유효하긴 하지만, 새로운 수요 유입과 수익성 회복이 동반되지 않으면 사상 최고가 돌파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