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값, 3년래 최저…”환율, 7월 1340원 찍고 연말 1200원대 가능성”

[서울=뉴시스 남주현 기자] 달러값이 속절없이 추락해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까지 미끄러졌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관세 협상 과정과 미국의 경제 지표에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7월 원·달러가 1340원대 초반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후에도 원·달러는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높다. 달러는 미국 경제 균열 가능성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하는 반면 원화값은 국내 경기 반등 기대에 힘을 […]

전력난·해킹·규제…비트코인, 모든 악재 속에도 기관 매수는 계속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 해시레이트가 미국의 여름 폭염 여파로 15% 하락한 가운데, 암호화폐 해킹 피해액은 6월 한 달간 1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올해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기업들의 비트코인 보유 확대, 아시아 각국의 규제 완화, 라이선스 확대 등 제도권 진입 움직임은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6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월 초 942.6만 테라해시/초(TH/s)였던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현재 799만 TH/s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3년 내 가장 큰 하락폭으로, 미국 내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한 전기료 상승과 채굴 수익성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해킹 피해도 심각했다. TRM랩스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해킹 및 취약점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억 5,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누적 피해액은 2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억 달러 증가했다. 특히 개인 키 탈취 및 프론트엔드 해킹 등 인프라 공격이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은 계속되고 있다. 스트래티지(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를 필두로 6월에는 26개 기업이 비트코인을 신규 매입했고, BTC 보유 기업 수는 총 250곳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일부 벤처캐피털은 향후 BTC 가격 급락 시 보유 기업이 대량 청산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시아에서는 4개국이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발표했다. 태국은 2029년 말까지 암호화폐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기로 했고, 한국은 최소 자본금 36만 8,000달러 요건 하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는 디지털 자산 규제 샌드박스를 출범했고, 홍콩은 전문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허용 방안을 준비 중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7개 주가 독자적인 암호화폐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텍사스는 비트코인 준비금 제도화를 추진했고, 루이지애나는 암호화폐 키오스크 면허 구조를 도입했다. 콜로라도와 오리건은 암호화폐를 유실 자산 법령에 포함시켰으며, 코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는 관련 송금 및 ATM 규제를 정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노후 대비 자산으로 디지털자산 들인다⋯ “청장년층 4명 중 1명 보유”

[블록미디어 김해원 인턴기자] 국내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투자자가 100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디지털자산이 투기 목적을 넘어 목돈 마련이나 노후 대비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투자자 가운데 절반 이상은 노후 준비 목적으로 바라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나금융연구소는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자산 투자자 10명 중 4명은 단타 수익이 아닌 노후 준비 […]

미 관세에도 6월 수출 4.3%↑…반도체 ‘역대 최대’ 149.7억달러(종합)

미 관세에도 6월 수출 4.3%↑…반도체 ‘역대 최대’ 149.7억달러(종합)   자동차 ‘미 관세’에도 2.3%↑…대미 수출 줄었으나 EU·중고차 수출↑   지역별 수출 미국 0.5%↓·중국 2.7%↓·아세안 2.1%↑·EU 14.7%↑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관세 영향 속에서도 6월 수출이 작년보다 4.3% 증가하면서 한 달 만에 수출 증가세를 회복했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미 관세 […]

관세 납세실적 5억원 안 되면 과세자료 제출 생략

관세 납세실적 5억원 안 되면 과세자료 제출 생략   관세청, 개정 ‘관세평가 운영에 관한 고시’ 시행     앞으로 전년도 관세 납세실적이 5억원 미만인 기업은 세관 당국에 관세 자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관세청은 과세가격 신고자료 일괄 제출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관세평가 운영에 관한 고시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등 […]

‘크로쓰’ 코인, 해외 거래소 비트겟 상장…4일부터 거래

‘크로쓰’ 코인, 해외 거래소 비트겟 상장…4일부터 거래   국내 게임사 넥써쓰[205500]의 관계사 오픈게임재단(OGF)이 발행한 가상화폐 크로쓰(CROSS)가 해외 거래소 비트겟(Bitget)에 상장한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비트겟은 오는 7월 4일부터 크로쓰 거래를 지원한다고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입금은 이날부터 가능하며, 이용자들은 4일부터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통해 크로쓰를 사고팔 수 있다.  크로쓰 코인은 넥써쓰가 운영하는 동명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에서 쓰이는 기축 통화다.  넥써쓰는 올해 초 위메이드[112040]에서 가상화폐 ‘위믹스’ 사업을 주도한 장현국 대표가 취임하며 크로쓰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 집중해오고 있다.  넥써쓰는 올해 4월 크로쓰 메인넷의 첫 번째 버전 ‘어드벤처’를 공식 출시하고, 지난달에는 국내 가상자산 기업 코다(KODA)와 커스터디(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BNB체인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x’를 등록하고 국내에 상표 출원하기도 했다.      

“주요 IB 10곳 중 7곳, 美 연준 연내 1회 이내 금리인하 전망”

“주요 IB 10곳 중 7곳, 美 연준 연내 1회 이내 금리인하 전망” JP모건 등 5개사 연내 1회 인하 예상…BOA 등 2곳은 동결 전망 연준 제시 2회 인하보다 적어…한은 뉴욕사무소 “관세發 인플레 우려 반영”   미국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올해 중 1회 이내로 인하하고, 내년 중 2∼3회 추가 인하할 것으로 대체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30일(현지시간) ‘2025년 미국경제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미 정책금리에 대한 주요 투자은행의 미국 정책금리에 대한 전망 및 특징에 관해 이처럼 설명했다.  한은 집계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 도이체방크 등 5개사가 연내 25bp(1b=0.25%포인트) 연준 기준금리 인하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가 연내 기준금리 동결을 각각 예상했다.  TD뱅크는 연내 50bp 인하를, 씨티와 웰스파고는 75bp 인하를 전망했다.  주요 10개 투자은행 가운데 5곳이 한 차례 인하, 2곳이 금리 동결을 전망하는 등 총 7개 금융사가 연준 자체 전망보다 금리 인하 횟수가 적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낸 경제전망 점도표에서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2회로 제시한 바 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주요 투자은행들은 작년 연말에 비해 올해 중 기준금리 인하 폭 전망을 축소했다”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영향 등으로 인플레이션 개선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한 데 주로 기인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투자은행들은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회성에 그치고 대체로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관세 영향이 더욱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실업률의 급격한 상승 위험은 크지 않을 것으로 투자은행들은 내다봤다.  뉴욕사무소는 “대부분 투자은행은 성장 둔화, 노동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노동시장도 연말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그러나 실업률은 노동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이민 감소에 따른 노동공급 축소를 감안할 때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도 기준금리 인하는 3∼4회에 그칠 것으로 투자은행들은 내다봤다.  관세 충격에 따른 소비 여력 제약에도 불구하고 자산효과, 재정정책 영향 등으로 가계소비 및 기업투자 둔화세가 제한적일 것이란 게 투자은행들의 분석이다.  뉴욕사무소는 “투자은행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보다는 점진적인 둔화, 즉 연착륙(Soft landing)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6년까지 금리 인하가 3∼4회에 그치고 최종 금리는 3% 중반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트럼프, 연준에 또 금리 인하 압박…”연준, 부끄러워해야”

트럼프, 연준에 또 금리 인하 압박…”연준, 부끄러워해야” 국가별 기준금리 순위표 위에 쓴 압박성 메시지 SNS에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금리인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있는,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이 35위에 자리해있는 국가별 기준금리 순위표 위에 자필로 연준의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적은 이미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필 메시지에서 “제롬, 당신은 언제나처럼 너무 늦다”며 “당신은 미국에 거액의 비용(높은 금리로 인한 많은 국채 이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됨)을 부과해왔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파월 의장)은 기준 금리를 크게 내려야 한다”고 밝힌 뒤 “수천억 달러(수백조원)를 (높은 금리로 인한 국채 상환 비용 증가로) 잃고 있다”면서 “(미국에는) 인플레이션도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보다 기준금리가 낮은 나라가 34개국에 달하는 데 대해 “제롬 ‘투 레이트'(Too Late·너무 늦는) 파월과 전체 연준 위원들은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는 1% 또는 그보다 더 나은(낮은)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며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를 1% 또는 그 아래 수준까지 대폭 내릴 것을 연준에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는 임기가 내년 5월까지인 파월 의장에 대해 “그가 원할 경우 (조기에) 사임하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