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재도전?…고래·증시·유가가 동시에 움직였다

▲ 비트코인(BTC)   바이낸스에서 하루 만에 4,000개가 넘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6만 1,000개가 빠져나갔다. 동시에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맞물리며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6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 소식을 전한 이후,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일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와 함께 원유 가격은 하루 만에 14% 하락했고, 미국 S&P500 지수는 6,000포인트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암르 타하(Amr Taha)는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 근처로 향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바이낸스의 대규모 비트코인 유출, 유가 급락, 미국 증시 상승, 중동 긴장 완화 등이 동시에 발생한 것은 비트코인 강세장의 서막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크립토퀀트 기고자인 미뇰렛(Mignolet) 역시 유사한 분석을 내놨다. 그는 4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비트코인 고래 지갑들의 누적 움직임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고래의 조용한 매수세는 과거에도 반등 직전에 자주 관측됐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지표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바이너리 CDD 지표는 장기 보유자들이 여전히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강한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분석가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이달을 강세 월봉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 같은 흐름이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추세를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상장 하루 만에 300% Up…150달러 돌파한 서클 주가, 진짜 가치일까 거품일까?

▲ 서클(Circle) 공식 X      서클(Circle)의 상장이 단순한 ‘암호화폐 기업 IPO’를 넘어 시장의 방향성과 규제 전환, 디지털 달러 구도의 판을 가늠할 중대 분수령으로 부상했다. 상장 직후 300% 이상 폭등한 주가와 360억 달러 시가총액은 투자자들의 기대를 반영하지만, 저조한 수익성과 구조적 리스크는 과열된 시장을 경고한다. 구독자 268만 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는 6월 24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서클의 IPO 경과와 수익 모델, 그리고 경쟁 위협을 집중 분석했다. 영상에 따르면 서클은 2025년 6월 5일 뉴욕증권거래소에 CRCL이라는 티커로 상장해 31달러 공모가 대비 장중 최고 100달러 이상 급등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주가는 15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360억 달러다. 서클의 주요 수익원은 자사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USD Coin, USDC)의 준비금 운용 수익이다. 2024년 매출은 16억 8,000만 달러였으며, 2025년 예상 매출은 약 23억 달러로 추산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억 6,700만 달러로 매출 대비 10% 수준에 불과하며,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영업이익)도 2억 8,400만 달러에 그쳤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만 약 9,800만 달러가 코인베이스(Coinbase)와의 수익 분배 계약으로 빠져나갔으며, 이는 서클의 수익성을 크게 제약하는 구조로 지적됐다. 성장 전략 측면에서 서클은 USDC를 22개 이상의 블록체인에 통합하고, 브라질 핀테크 기업 마테라(Mater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통 금융 인프라에 진입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해시노트(Hashnote)를 인수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인 USYC 사업을 강화했으며, 대규모 USDC 민팅 서비스 ‘서클 민트’도 도입했다. 아울러 유럽의 미카(MiCAR) 규제에 부합하는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EURC도 출시했다. 하지만 서클은 전방위적 리스크에도 직면해 있다. 경쟁사 테더(Tether)는 물론 JP모건, 페이팔, 뱅크오브아메리카, 피델리티 등 전통 금융기관들이 독자적인 스테이블코인을 준비 중이다. 특히 코인베이스가 캐나다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 투자한 점은, 향후 파트너십 종료 시 서클이 핵심 수요 기반을 잃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 요소로 부각된다. 또한 금리 인하 시 수익이 급감할 가능성도 크다. 분석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 하락할 경우 서클의 연간 EBITDA는 약 1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 서클의 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장기적으로 USDC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준하는 ‘합성 CBDC’로 진화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의 직접적 연결성을 내포하며, 실제로 일부 준비금을 연준의 환매조건부 계약 시장에 예치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러한 구상은 향후 디지털 달러 논의에서 서클이 민간 핵심 주체로 부상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과도한 중앙화 논란과 시장 리스크를 불러올 수도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홍콩 IDA, 스테이블코인 라이선스 신청 계획

홍콩 가상자산 업체 IDA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라이선스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홍콩 현지매체 원웨이포(wenweipo)가 전했다. IDA 공동 창립자 저청위는 “스테이블코인은 앞으로 국경 간 상거래와 자금 결제 수단으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포필러스 “2008년 앱스토어 현상 재현…온체인 플랫폼 성장 곡선 가속”

글로벌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포필러스가 최근 ‘2008년 앱스토어에 베팅하겠는가?’ 보고서를 통해 “앱스트랙트는 초기 앱스토어와 동일한 ‘가벼운 인디 콘텐츠 → 폭발적 유입 → 네트워크 효과’ 궤적을 따라가며, 출시 6주 만에 MAU 150만·누적 9,100만 트랜잭션·AGW 지갑 주간 재방문율 35%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업비트, ATOM 입출금 일시중단

업비트가 7월 2일 18시부터 코스모스(ATOM)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따라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반등은 했지만…알트코인 시즌, 이번엔 안 온다?

▲ 알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알트코인 시장이 여전히 침체 국면에 머물고 있으며,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하기에는 아직 주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구독자 63만 5,000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베테랑 트레이더 라크 데이비스(Lark Davis)는 6월 25일(현지시간) 업로드한 영상에서 “최근 알트코인이 소폭 반등했으나 전반적인 상승세는 미약하다”며, “대다수 코인들이 여전히 고점 대비 85~90% 이상 하락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이클에서 많은 알트코인이 이미 끝났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알트코인 강세장의 핵심 지표인 상위 10위 암호화폐 제외 시가총액 비중을 나타낸 지표인 ‘Others Dominance’가 아직 주요 지지선인 5~6% 구간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해당 구간은 과거 2017년과 2021년 알트코인 시즌의 출발점으로 작용했으며, 현재는 여전히 하락 추세에 머물러 있어 시세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판단 기준인 ‘비트코인 점유율(BTC Dominance)’도 여전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비트코인이 자금과 시장의 관심을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수치가 하락 전환되어야 알트코인으로의 유동성 이동이 본격화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트코인 강세장은 항상 비트코인이 먼저 달린 후 횡보할 때 열린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점유율을 나타내는 ‘USDT 점유율(USDT Dominance)’이 하락 중이라는 점은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 중임을 시사하지만, 현재 그 자금이 대부분 비트코인으로 집중되고 있어 알트코인에는 아직 실질적인 수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사이클에서 과거처럼 전체 알트코인이 무차별 급등하는 시나리오는 반복되지 않을 수 있다”며, 선택과 집중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솔라나(Solana, SOL), 페페(PEPE), 도그위햇(Dogwifhat, WIF) 등 내러티브와 유동성이 살아 있는 일부 자산만이 향후 큰 상승 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IXO 2025]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 “은행 없이 송금·결제”…스테이블코인 실사용 활용 사례 공개

▲ Justin Kim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     “해외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이미 제도권 안으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25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웹3 콘퍼런스’에서 Justin Kim 아발란체 아시아 총괄이 ‘해외 스테이블코인 사업모델과 활용 사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아발란체 기반의 실제 사례들을 중심으로 기술의 실용성과 제도 수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Justin 총괄은 “스테이블코인을 이해하려면 결국 ‘토큰화’라는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한다”며, “기존에 종이로 존재하던 화폐나 계약서 등을 블록체인 위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토큰화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생성된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니라, 구체적인 수익 모델과 정책적 목적을 담는 플랫폼이 된다”고 덧붙였다. Justin 총괄은 가장 대표적인 예로 미국 와이오밍주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와이오밍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서 102%의 담보율을 유지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교육 재정에 재투자하는 퍼블릭 섹터형 모델을 운영 중”이라며, “아발란체는 이 프로젝트의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Justin 총괄은 “아발란체는 싱가포르 정부의 승인을 받아 상용화를 추진한 첫 블록체인 기반 송금 사례”라며, 일본의 SMBC은행, 싱가포르 정부와 협력한 알리페이·그랩페이 프로젝트 등도 주요 사례로 소개했다. 그는 “일본 2위 은행인 SMBC는 아발란체 네트워크 위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진행 중이며, 싱가포르에서는 알리페이와 그랩이 아발란체 기반의 결제망을 통해 은행 없이 송금과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Justin 총괄은 “아발란체는 국가별 요구에 맞춰 검증인(Validator)을 특정 지역에 한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며, “예를 들어 싱가포르의 경우, 검증인을 모두 싱가포르 내에서만 운영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 정부 차원의 신뢰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응용은 금융을 넘어 게임, 행정,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Justin 총괄은 “넥슨은 자사의 대표 IP인 메이플스토리의 웹3 버전을 아발란체 전용망에서 출시했고, FIFA도 월드컵 티켓 전량을 아발란체 기반으로 발행 중”이라며, “일본의 산토리 위스키 이력 관리, 미국 DMV의 자동차 등록증, 뉴저지의 부동산 등기 시스템 등도 모두 아발란체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강연을 마무리하며 “스테이블코인이란 개념이 다소 통제가 어려운 금융 상품처럼 보이지만, 적절한 기술과 제도적 설계를 바탕으로 하면 충분히 건전하게 사업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역시 실효적인 제도와 기술 환경이 마련된다면, 글로벌 선진사례에 버금가는 실증 사업들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의 문을 열어두었다. 한편, IXO 2025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전문지 토큰포스트와 코인리더스가 공동 주최한다.

美 애리조나주 하원, 비트코인 비축 법안 통과

미국 애리조나주 하원이 ‘비트코인 비축 법안(HB2324)’을 통과시켰다고 비트코인 로우가 전했다. 해당 법안은 형사 자산 몰수 절차를 통해 확보한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할 수 있도록 준비금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주지사 최종 서명을 앞두고 있으며, 서명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

“스테이블코인 확산, 금융시장에 위험 요인”…한은·BIS 경고(종합)

“스테이블코인 확산, 금융시장에 위험 요인”…한은·BIS 경고(종합) 코인런·기술 오류·범죄 악용 가능성…자본 유출·변동성 확대 우려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흐름 속…시장 선점을 위한 상표권 출원 잇따라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코인런(대규모 코인 인출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외환시장 충격 등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국내외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는 가운데, 은행권과 핀테크, 게임업계 등에서는 시장 선점을 위한 관련 상표권 출원도 잇따르는 분위기다.   한은은 25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준비자산에 관한 신뢰가 훼손될 경우 디페깅(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연동 자산의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과 대규모 상환 요구가 발생하면서 ‘코인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은 “이 경우 단기자금시장 충격, 은행 유동성 리스크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은 예금보험이나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처럼 코인런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미비하기 때문에, 시장 신뢰 하락에 더 취약하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블록체인 관련 제도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탓에 기술적 오류가 발생하거나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 등 결제·운영 측면에서의 위험도 내재해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기축통화국에서 외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경우 환율 변동성·자본 유출입 확대 등 외환 관련 위험이 커지면서 금융시스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이 보편화할 경우 통화의 신뢰성 저하, 은행의 신용 창출 약화 등으로 이어지면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은은 “높은 접근성과 효율성 등 다양한 장점을 고려해 국내외에서 제도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 확산 시 금융안정·경제 전반에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스테이블코인 시장·규제 동향에 대한 점검을 유지하는 한편, 스테이블코인 기반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거시건전성 정책·통화정책 측면에서의 잠재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규제가 정립될 수 있도록 정부·금융당국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국제결제은행(BIS)도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경고 메시지를 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BIS는 오는 29일 발간 예정인 연례보고서 초안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통화 주권을 약화할 가능성과 투명성 문제, 신흥국에서의 자본 유출 위험 등에 관해 우려를 나타냈다.   BIS는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인 화폐의 역할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규제가 없어 금융 안정성과 통화 주권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이 가져올 불안을 막으려면 각국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준비금과 상업은행 예금, 정부 채권을 통합한 토큰화된 ‘통합 원장’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통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화폐가 글로벌 결제의 주요 수단으로 유지되며, 전 세계의 통화·채권이 동일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플랫폼’에 효과적으로 통합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이 가상자산 시장 내 주요한 거래 수단으로 정착되면서 스테이블코인의 글로벌 시가 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2천309억달러(주요 스테이블코인 10종 기준)까지 불어났다.   특히 최근 사용 범위가 가상자산 시장을 넘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되거나 기존 결제 시스템과 결합해 일상적인 거래에서도 활용되는 등 다양하게 확장되는 추세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스테이블코인의 확대 흐름에 맞춰 스테이블코인을 제도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일 발의된 ‘디지털자산기본법안’은 자기자본 5억원 이상 등의 요건만 충족하면 은행뿐 아니라 비은행 회사에까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은행권은 은행들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해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사업모델을 구상하는 동시에, 다양한 비은행 업체들과도 접촉하며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대비한 합종연횡을 꾀하고 있다.  은행권과 핀테크,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표권 출원도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최근 특허청에 KBKRW, KRWKB, KKRWB 등 총 19개 상표를 9류(암호화폐 소프트웨어 등), 36류(암호화폐 금융거래 업무 등) 2개의 상품분류로 나눠 총 32건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카카오뱅크[323410]와 카카오페이[377300]도 각각 12건(BKRW, KRWB, KKBKRW, KRWKKB 등), 18건(PKRW, KKRW, KRWK, KRWP, KPKRW, KRWKP 등)의 상표권을 출연하면서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 의향을 드러냈다.  위메이드[112040] 출신 장현국 대표가 운영하는 게임사 넥써쓰[205500]는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BNB체인에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x’를 등록하고 국내에 상표 출원했다.  넥써쓰는 KRWx와 함께 USDx, EURx, JPYx 등도 상표 출원해 미국 달러, 유로, 일본 엔을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발행 의지도 밝혔다.      

코인베이스, 2억 달러 암호화폐 사기 막았다…美 비밀경호국 압수 작전 협조

▲ 코인베이스/출처: @_Crypto_Barbie 트위터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미 비밀경호국(USSS)과의 공조를 통해 2억 2,5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 자금 압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달 18일 비밀경호국이 압수한 2억 2,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에 대한 몰수 절차를 개시했다. 이는 ‘피그버처링(pig butchering)’ 사기 조직과 관련된 자금으로, 해당 사건은 비밀경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압수 사례로 기록됐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4년 여러 거래소와 함께 비밀경호국과의 ‘공동 조사 작전’에 참여해, 피해자 식별과 체인 분석, 자금 추적을 통해 압수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코인베이스 팀은 불법 지갑과 계좌 활동을 추적해 피해자 파악에 기여했고, 그 결과 130명 이상의 자사 고객이 230만 달러 규모의 사기를 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압수된 일부 자금은 동남아시아의 불법 조직이 보유한 OKX 거래소 계좌 140개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계좌 중 다수는 인신감금 상태에서 운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도 이번 조사에 협력했다. 테더는 2023년에 이미 문제가 된 39개 지갑 주소를 동결했으며, 이후 해당 주소에서 발견된 2억 2,500만 달러 상당의 테더(USDT)를 소각하고, 동일한 금액의 새로운 USDT를 미국 비밀경호국이 관리하는 지갑으로 재발행했다. 코인베이스는 “이 과정을 온체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블록체인이 수사 투명성을 높이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차원의 암호화폐 압수 및 추적 노력의 일환이다. 올해 5월에는 호주 연방경찰이 950개 비트코인(Bitcoin, BTC) 절도와 관련해 약 25개의 비트코인을 회수했고, 독일 당국도 2월에 3,400만 유로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수한 바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