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MS, 영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또 투자”
“엔비디아·MS, 영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또 투자”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영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에 추가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웨이브가 엔비디아와 MS, 차량공유업체 우버로부터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웨이브는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 등이 주도한 이번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서 12억달러(약 1조7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기업 가치는 86억달러(약 12조3천억원)로 높아졌다.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와 MS, 우버는 2024년에도 웨이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렉스 켄들 웨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움직이는 모든 차량을 아우르는 전체 잠재 시장을 겨냥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투자가 광범위한 상용화 추진을 가속화하고, 어디서든 어떤 차량이든 구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레이어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설립된 웨이브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왔으며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로 평가받아왔다. 이번 투자 라운드 전까지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닛산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AI 기술을 닛산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통합하기로 했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내년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또 우버와 협력해 올해 런던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한 뒤 전 세계 10곳 이상의 시장으로 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간선거 출정식 방불’ 트럼프 국정연설…관세·이민 ‘마이웨이’
‘중간선거 출정식 방불’ 트럼프 국정연설…관세·이민 ‘마이웨이’ 108분 동안 집권 2기 1년간 성과 열거하며 “주된 원동력은 관세” 불법이민자 단속·추방, 범죄 척결도 강조…”장난치는 거 아니다” ‘힘을 통한 평화’ 원칙도 강조…이란엔 “테러후원국 핵무기 불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행한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에서 자신의 기존 정책을 그대로 밀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워싱턴DC의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1시간 48분간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자신의 국정 기조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선언으로 요약된다.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여 간의 각종 대내·외 성과를 열거한 뒤 관세와 이민 정책뿐 아니라 ‘힘을 통한 평화’를 원칙으로 한 외교·안보 기조 등을 변함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대체로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큰 논란이 되면서 지지율 하락 등 여론 악화의 원인이 된 정책들이지만, 변화를 주거나 수정을 가하겠다는 언급은 전혀 없었다. 자신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이를 토대로 한 성과를 통해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받겠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 2기 후반부 국정 동력과 직결되는 ‘의회 지형’을 결정할 중간선거의 출정식 연설을 하는 듯한 느낌마저 줬다. ◇ 각종 경제 성과는 “관세 덕분”…대체 수단으로 관세정책 유지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1년간 자신이 추진한 각종 정책으로 인해 미국이 부강해졌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돌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훌륭하고, 부유하며 강해졌다”고 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정체된 경제,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무방비한 국경, 군대 및 경찰의 인력 부족, 만연한 범죄, 전 세계적인 전쟁 등으로 위기에 빠진 나라를 물려받았다면서 이를 1년 만에 되돌려 “미국의 황금기”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하락, 소득 상승, 군사력 강화, 강화된 국경, 범죄 감소, 에너지 가격 하락,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주식시장 호황, 대미 투자 유치, 에너지 생산 증가, 민간 고용 창출, 다양성 정책 폐기, 규제 완화 등 각종 성과를 일일이 언급했다. 또 지난해 입법에 성공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 법안 등을 통해 미국인들의 세금 부담이 줄었다면서 모든 민주당 의원은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이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감세에 반대했다”고 각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역사상 최대의 놀라운 경제적 반전을 이룬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관세였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들이 수십년간 미국을 착취해왔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관세를 활용해 수천억 달러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경제적·국가안보 면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훌륭한 합의를 했다”고 했다. 자신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의 권한에 의해 부과했던 상호관세를 위법이라고 결론지은 대법원판결을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하면서도 사실상 대체 수단으로 관세 부과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조처들이 “다소 복잡해졌지만, 오히려 더 강력한 해결을 이끌면서 아마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공장, 일자리, 투자, 그리고 수조 달러가 계속 미국에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며 “이는 마침내 미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통령이 있기 때문”이라고 자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들의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대한 공격 포인트로 삼으려는 ‘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적정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여력) 문제는 전임 바이든 정부의 책임으로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포더빌리티라는 단어를 민주당이 만들어낸 ‘재앙'(물가 급등)에 찬성했던 사람들(민주당원)이 갑자기 사용했다고 비난한 뒤 “그들의 정책이 높은 물가를 만들었고, 우리 정책은 이를 빠르게 끝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민 혐오’ 노골화…부통령에 사기 조사 지시·유권자 신분증법 통과 촉구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서 눈에 띈 대목은 이민자에 대한 혐오를 또다시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이다. 미네소타주에 많이 거주하는 소말리아계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목, “미국 납세자들로부터 약 190억 달러(약 27조원)를 약탈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 금액은 이보다 훨씬 더 높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네소타주의 연방 보조금 횡령 및 사기 사건과 관련해 올 초 이 지역에서 대규모 이민단속 작전을 벌이다가 연방 요원이 2명의 미국인을 사살한 사건 탓에 전국적으로 여론이 악화한 것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메인 등 민주당이 우세인 주(州)를 거론한 뒤 “오늘 밤, 비록 4개월 전에 시작됐지만, 나는 위대한 부통령이 주도할 ‘사기에 대한 전쟁’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불법 체류자에 의한 범죄 피해와 그 가족이 현장에 와 있다는 점을 언급, “우리가 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사상 최대 규모로 추방하고, 이들을 빨리 쫓아내고 있는지를 정확히 상기시키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당신(불법체류자)들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뿐 아니라 그들이 저지른 각종 범죄에 대해서까지 연방 차원의 조사를 예고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장난치는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불법이민 단속을 주도하는 국토안보부(DHS)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된 상황과 관련, “국경 안보와 국토 안보를 위한 모든 예산, 폭설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예산의 완전하고 즉각적인 복원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유권자가 투표 등록을 할 때 미국 시민권 증명을 제시하고 투표 때도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내용의 ‘SAVE(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투표자격보호) 법안’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불법 이민자의 대리투표로 부정선거가 저질러졌다는 인식을 표출해왔는데, 이날도 민주당이 이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이유가 “투표 사기를 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정책이 너무 형편없어서 당선되는 유일한 방법이 사기뿐이다. 우리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8개 전쟁 종식’ 자랑…”美위협에는 주저 없이 맞서겠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서 외교·안보 분야는 비교적 짧았다. 하지만, ‘힘을 통한 평화’라는 국제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그간 수차례 주장해온 대로 집권 2기 취임 이후 8개의 전쟁을 종식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이끌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을 생존자 및 시신까지 모두 송환 및 반환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핵 협상 중에도 미국이 중동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전쟁 발발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이란 상황과 관련해선 “대통령으로서 나는 가능할 때마다 평화를 추구하겠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미국을 겨냥한 위협에 맞서기를 절대 주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나는 이 문제를 외교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하나는 분명하다. 난 결코 세계 최대 테러 후원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 어느 국가도 미국의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라고도 했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에서 “우리는 아직 ‘우리는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비밀 단어(secret words)를 듣지 못했다”면서 이란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제안이 없을 경우 군사작전 감행 결단을 내릴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힘을 통한 평화’ 기조를 거듭 강조했다. 집권 1기때 군대를 재건하기 시작해, 현재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가 함께 구축한 이 위대한 힘을 사용해야 할 일이 거의 없기를 바라기 때문에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는 진정한 ‘힘을 통한 평화’이며 지금까지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반구, 즉 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 장악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돈로주의'(19세기 먼로주의의 트럼프 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서반구에서 미국의 안보와 우위를 회복하고 있다”면서 마약 카르텔의 외국테러조직 지정, 해상에서의 마약 유입 차단, 멕시코 카르텔 수장 제거 등을 언급했다. 특히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서 기습 군사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것을 두고 “정예 미국 전사들이 세계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화려한 군사적 역량과 위력을 보여주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처럼 대선 유세를 방불케 하는 과장되고 과격한 언사를 거침없이 내뱉었다.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에 대한 발언이 나올 때 연신 기립박수를 이어갔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거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 미국 정치가 양극단으로 분열돼 있음을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줬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 손실 속 1,280BTC 이체…추가 하락 시작하나?
▲ 비트코인(Bitcoin, BTC), 스트래티지(Strategy, MSTR)/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 폭락으로 90억 달러에 이르는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인 스트래티지(Strategy)가 대규모 물량을 이체하며 시장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약 8,300만 달러 가치의 1,280BTC를 새로운 지갑으로 이체했다. 이번 자금 이동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회사가 보유한 자산 가치가 급감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 발생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아캄(Arkham)은 이번 이체가 단순한 자산 관리 차원인지 혹은 추가적인 담보 확보를 위한 움직임인지 주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71만 7,722BTC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지만 최근의 하락세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회사의 비트코인 매입 평균 단가는 11만 2,865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약 90억 달러의 평가 손실을 기록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자산 가치가 반토막 가까이 깎여나가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세일러 회장은 추가 매수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 시장의 압박은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이번에 이동된 1,280BTC는 회사의 전체 보유량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지만 시장은 이를 매도 압력의 전조로 받아들이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Coinbase)와 같은 거래소로 물량이 입금될 경우 연쇄적인 가격 폭락을 촉발할 수 있다는 공포가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세일러 회장은 과거에도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을 사이버 경제의 가장 견고한 자산이라고 치켜세우며 장기 보유를 강조해 왔으나 주가 하락과 실적 악화라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힌 상태이다.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인공지능 관련 주식의 투매 현상이 맞물리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더욱 극대화되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주가 또한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되어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머리를 들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기반의 부채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기술적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대규모 손실과 시장의 비관론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지나고 있다. 세일러 회장의 공격적인 비트코인 표준 전략이 이번 폭락장을 견뎌내고 승리로 기록될지 아니면 무모한 도박으로 끝날지는 향후 비트코인 가격 회복 여부에 달려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스트래티지의 추가 자금 이동 경로와 주봉 마감 가격을 면밀히 관찰하며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중간선거 출정식 방불’ 트럼프 국정연설…관세·이민 ‘마이웨이’
‘중간선거 출정식 방불’ 트럼프 국정연설…관세·이민 ‘마이웨이’ 108분 동안 집권 2기 1년간 성과 열거하며 “주된 원동력은 관세” 불법이민자 단속·추방, 범죄 척결도 강조…”장난치는 거 아니다” ‘힘을 통한 평화’ 원칙도 강조…이란엔 “테러후원국 핵무기 불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행한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address)에서 자신의 기존 정책을 그대로 밀고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워싱턴DC의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1시간 48분간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자신의 국정 기조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변함없이 추진하겠다는 선언으로 요약된다.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지난 1년여 간의 각종 대내·외 성과를 열거한 뒤 관세와 이민 정책뿐 아니라 ‘힘을 통한 평화’를 원칙으로 한 외교·안보 기조 등을 변함없이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대체로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큰 논란이 되면서 지지율 하락 등 여론 악화의 원인이 된 정책들이지만, 변화를 주거나 수정을 가하겠다는 언급은 전혀 없었다. 자신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이를 토대로 한 성과를 통해 유권자들로부터 평가받겠다는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집권 2기 후반부 국정 동력과 직결되는 ‘의회 지형’을 결정할 중간선거의 출정식 연설을 하는 듯한 느낌마저 줬다. ◇ 각종 경제 성과는 “관세 덕분”…대체 수단으로 관세정책 유지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1년간 자신이 추진한 각종 정책으로 인해 미국이 부강해졌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돌아왔다.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훌륭하고, 부유하며 강해졌다”고 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정체된 경제,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무방비한 국경, 군대 및 경찰의 인력 부족, 만연한 범죄, 전 세계적인 전쟁 등으로 위기에 빠진 나라를 물려받았다면서 이를 1년 만에 되돌려 “미국의 황금기”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하락, 소득 상승, 군사력 강화, 강화된 국경, 범죄 감소, 에너지 가격 하락,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주식시장 호황, 대미 투자 유치, 에너지 생산 증가, 민간 고용 창출, 다양성 정책 폐기, 규제 완화 등 각종 성과를 일일이 언급했다. 또 지난해 입법에 성공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감세 법안 등을 통해 미국인들의 세금 부담이 줄었다면서 모든 민주당 의원은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이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감세에 반대했다”고 각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역사상 최대의 놀라운 경제적 반전을 이룬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관세였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들이 수십년간 미국을 착취해왔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관세를 활용해 수천억 달러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경제적·국가안보 면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훌륭한 합의를 했다”고 했다. 자신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의 권한에 의해 부과했던 상호관세를 위법이라고 결론지은 대법원판결을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하면서도 사실상 대체 수단으로 관세 부과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조처들이 “다소 복잡해졌지만, 오히려 더 강력한 해결을 이끌면서 아마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공장, 일자리, 투자, 그리고 수조 달러가 계속 미국에 쏟아져 들어올 것”이라며 “이는 마침내 미국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통령이 있기 때문”이라고 자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미국 유권자들의 불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대한 공격 포인트로 삼으려는 ‘어포더빌리티'(affordability·적정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여력) 문제는 전임 바이든 정부의 책임으로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포더빌리티라는 단어를 민주당이 만들어낸 ‘재앙'(물가 급등)에 찬성했던 사람들(민주당원)이 갑자기 사용했다고 비난한 뒤 “그들의 정책이 높은 물가를 만들었고, 우리 정책은 이를 빠르게 끝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민 혐오’ 노골화…부통령에 사기 조사 지시·유권자 신분증법 통과 촉구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서 눈에 띈 대목은 이민자에 대한 혐오를 또다시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는 점이다. 미네소타주에 많이 거주하는 소말리아계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목, “미국 납세자들로부터 약 190억 달러(약 27조원)를 약탈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 금액은 이보다 훨씬 더 높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네소타주의 연방 보조금 횡령 및 사기 사건과 관련해 올 초 이 지역에서 대규모 이민단속 작전을 벌이다가 연방 요원이 2명의 미국인을 사살한 사건 탓에 전국적으로 여론이 악화한 것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메인 등 민주당이 우세인 주(州)를 거론한 뒤 “오늘 밤, 비록 4개월 전에 시작됐지만, 나는 위대한 부통령이 주도할 ‘사기에 대한 전쟁’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불법 체류자에 의한 범죄 피해와 그 가족이 현장에 와 있다는 점을 언급, “우리가 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사상 최대 규모로 추방하고, 이들을 빨리 쫓아내고 있는지를 정확히 상기시키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당신(불법체류자)들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뿐 아니라 그들이 저지른 각종 범죄에 대해서까지 연방 차원의 조사를 예고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장난치는 게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불법이민 단속을 주도하는 국토안보부(DHS)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된 상황과 관련, “국경 안보와 국토 안보를 위한 모든 예산, 폭설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예산의 완전하고 즉각적인 복원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유권자가 투표 등록을 할 때 미국 시민권 증명을 제시하고 투표 때도 신분증을 제시하는 등 내용의 ‘SAVE(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투표자격보호) 법안’ 처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불법 이민자의 대리투표로 부정선거가 저질러졌다는 인식을 표출해왔는데, 이날도 민주당이 이 법안 통과에 반대하는 이유가 “투표 사기를 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정책이 너무 형편없어서 당선되는 유일한 방법이 사기뿐이다. 우리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 ‘8개 전쟁 종식’ 자랑…”美위협에는 주저 없이 맞서겠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설에서 외교·안보 분야는 비교적 짧았다. 하지만, ‘힘을 통한 평화’라는 국제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그간 수차례 주장해온 대로 집권 2기 취임 이후 8개의 전쟁을 종식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이끌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을 생존자 및 시신까지 모두 송환 및 반환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핵 협상 중에도 미국이 중동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전쟁 발발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이란 상황과 관련해선 “대통령으로서 나는 가능할 때마다 평화를 추구하겠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미국을 겨냥한 위협에 맞서기를 절대 주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나는 이 문제를 외교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하나는 분명하다. 난 결코 세계 최대 테러 후원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 어느 국가도 미국의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라고도 했다. 그는 이란과의 협상에서 “우리는 아직 ‘우리는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비밀 단어(secret words)를 듣지 못했다”면서 이란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제안이 없을 경우 군사작전 감행 결단을 내릴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처럼 ‘힘을 통한 평화’ 기조를 거듭 강조했다. 집권 1기때 군대를 재건하기 시작해, 현재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우리가 함께 구축한 이 위대한 힘을 사용해야 할 일이 거의 없기를 바라기 때문에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는 진정한 ‘힘을 통한 평화’이며 지금까지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반구, 즉 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 장악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돈로주의'(19세기 먼로주의의 트럼프 버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서반구에서 미국의 안보와 우위를 회복하고 있다”면서 마약 카르텔의 외국테러조직 지정, 해상에서의 마약 유입 차단, 멕시코 카르텔 수장 제거 등을 언급했다. 특히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서 기습 군사작전을 벌여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것을 두고 “정예 미국 전사들이 세계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화려한 군사적 역량과 위력을 보여주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처럼 대선 유세를 방불케 하는 과장되고 과격한 언사를 거침없이 내뱉었다.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에 대한 발언이 나올 때 연신 기립박수를 이어갔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거의 자리에 앉아 있는 경우가 많아 미국 정치가 양극단으로 분열돼 있음을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줬다.
트럼프 관세 고집에 달러 약세! W자 반등 시도하는 비트코인!
▲ 비트코인(BTC), 달러(USD) © 달러화 약세와 아시아 증시 호조에 힘입어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6만 5,000달러 선을 극적으로 탈환하며 ‘이중 바닥(쌍바닥)’ 패턴의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진짜 투매가 끝나지 않았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2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수요일 이른 시간 6만 5,400달러를 회복하며 수주 만에 가장 뚜렷한 반등세를 연출했다. 이번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 주식 시장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이 4.2% 오른 것을 비롯해 솔라나(SOL)가 7%, 엑스알피(XRP, 리플)가 3% 상승하는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일제히 동반 강세를 보였다. 앞서 이번 주 초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 1,900억 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2월 5일 폭락 당시의 끔찍했던 저점을 다시 시험했으나, 다행히 지지선을 딛고 일어서며 반등의 불씨를 살려냈다. 외환 중개업체 에프엑스프로(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쿱치케비치는 현재의 지지선이 굳건히 유지될 경우 전형적인 이중 바닥 패턴이 완성되어 약 10%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중 바닥은 하락 추세 이후 저점을 두 번 다지며 W자 형태를 그리는 대표적인 강세 전환 신호다. 하지만 그는 이 방어선이 무너져 반등에 실패한다면 회복세는 완전히 끝나고 무려 25%에 달하는 매도 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시장을 끌어올린 또 다른 동력은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 이후 나타난 달러화 약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의 위헌 판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관세 계획을 고수했으며, 장기적으로 소득세 시스템 전체를 관세로 대체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역사적으로 약달러 환경은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해 왔지만, 이번 하락 주기에서는 그 상관관계가 다소 헐겁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일시적 반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은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 블룸버그 설문에 참여한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서 50%나 폭락한 이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심각한 ‘신뢰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쿱치케비치 분석가 역시 시장이 아직 찐바닥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려 모든 것을 내던지는 진짜 항복(Capitulation) 장세가 눈앞에 도사리고 있다고 못 박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거래소로 쏟아진 216만 개 물량, 파이 네트워크 0.15달러 방어선 지켜낼까?
▲ 파이 네트워크(PI)/챗gpt 생성 이미지 © 대규모 토큰 락업 해제와 중앙화 거래소로의 막대한 물량 유입이 겹치면서 파이 네트워크(PI)가 거센 매도 폭탄에 직면해 핵심 지지선 방어에 사활을 걸고 있다. 2월 2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파이는 수요일 현재 전날의 2% 반등을 이어가며 0.1600달러 선 위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 파이스캔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216만 개의 파이가 중앙화 거래소로 쏟아져 들어왔으며, 이로써 거래소 보유 물량은 7,080만 달러 규모인 4억 3,200만 개를 넘어섰다.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 하락과 짙은 매도 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여기에 숨 막히는 토큰 공급 일정이 매도 압력을 더욱 짓누르고 있다. 이달 남은 기간 동안 3,236만 개의 파이가 추가로 락업 해제될 예정이며, 오는 3월에는 무려 1억 5,407만 개의 물량이 시장에 풀리게 된다. 이처럼 매월 쏟아지는 막대한 유통량 증가는 파이의 가격 회복 시도에 찬물을 끼얹는 가장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 지표들 역시 암울한 하락 시그널을 깜빡이고 있다. 0.1919달러 저항선에서 거부당하며 15%가량 급락한 파이는 현재 작년 10월 10일 저점인 0.1533달러 지지선 위에서 불안한 줄타기를 하고 있다. 만약 이 핵심 방어선이 무참히 뚫릴 경우, 지난 2월 6일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인 0.1300달러까지 수직 낙하할 위험이 크다.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 17일 62에서 47로 미끄러지며 기준선 아래에 머물러 매수세가 심각하게 고갈되었음을 나타낸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또한 강세 히스토그램이 수축하며 약세 교차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매체는 파이가 의미 있는 회복세로 돌아서려면 최소한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위치한 0.1749달러를 돌파해야 하며, 이후 0.1919달러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 0.2613달러까지 반등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백악관 "트럼프, FTX 창업자 사면 계획 없다"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FTX/챗GPT 생성 이미지 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를 사면할 계획이 없음을 공식 확인했다. 백악관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Karoline Leavitt)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샘 뱅크먼-프리드를 사면할 의사가 전혀 없다”라고 밝히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고객 자금을 횡령한 혐의 때문에 징역형을 살고 있는 뱅크먼-프리드에게 관용을 베풀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SBF 사면 가능성을 정면으로 일축한 발언이다. 뱅크먼-프리드는 고객 자산 80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손실을 메우고 정치 기부금으로 사용한 혐의 등 총 7개 항목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법원은 뱅크먼-프리드에게 징역 25년과 더불어 110억 달러의 재산 몰수형을 선고했다. FTX 붕괴는 수백만 명의 피해자를 발생시켰으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걸친 신뢰도 하락을 불러온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레빗은 이러한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사면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 실크로드 운영자인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를 사면하는 등 가상자산 관련 인물들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뱅크먼-프리드의 사례는 단순한 기술적 범죄나 과잉 처벌 논란과는 차원이 다른 명백한 사기 행위라는 점이 백악관의 판단이다. 가상자산 업계의 발전을 지지하는 것과 대규모 금융 사기범을 사면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는 정부의 확고한 의중이 반영된 결과이다. 이번 발표는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려는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사면 거부는 피해자들에게 최소한의 위안이 될 전망이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사 범죄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작용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면서도 불법 행위에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방침이다. 뱅크먼-프리드는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며 이번 백악관의 입장 발표 때문에 남은 형기를 모두 마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FTX 파산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자산 회수와 피해 보상을 위한 법적 다툼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강경한 태도는 가상자산 산업이 건전한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 안착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평가받는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전고점 탈환 vs 주간 저점 추락 갈림길…비트코인 운명 어디로 가나?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전고점 탈환을 위한 마지막 관문과 주간 저점 추락이라는 극단적인 갈림길에 서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특정 가격 범위 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며 기술적 변곡점에 도달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상단 저항선을 돌파해 박스권 상단에 안착할지, 아니면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고 지난주 기록한 저점까지 밀려날지를 두고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거래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미결제 약정 또한 소폭 줄어들어 폭발적인 변동성을 앞둔 폭풍전야의 정적이 흐르고 있다.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는 중립 수준에 머물며 매수와 매도 세력의 치열한 공방을 대변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하락 압력이 소폭 우세함을 시사하고 있으나, 6만 달러 부근의 강력한 매물대가 하방 지지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6만 4,000달러 위에서 안착하는 데 성공한다면 하락 추세를 멈추고 다시 한번 전고점을 향한 랠리를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반면 해당 구간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가 가팔라질 수 있다. 고차원 시간 프레임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구조는 여전히 견고하지만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주간 저점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은 5만 8,000달러 선까지 후퇴할 위험이 있다. 이는 선물 시장의 대규모 청산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신호로 해석된다. 분석가들은 현재 구간에서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를 지양하고 가격이 확실한 방향을 잡을 때까지 관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시장의 에너지가 응축된 상태인 만큼 방향이 결정되면 매우 강력한 추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맞물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극대화되고 있다. 주식 시장과의 동조화 현상이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비트코인 가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특히 주봉 마감 가격이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형성되는지를 면밀히 주시하며 다음 상승장의 도래 여부를 가늠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현재의 횡보 국면이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 과정인지, 아니면 대규모 하락을 앞둔 분배 단계인지를 두고 열띤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기술적 저항과 지지 사이에서 중대한 결단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주 가격 행보가 향후 수개월간의 추세를 결정지을 전망이다. 상단 저항선을 탈환하며 상승 가도를 달릴지, 아니면 주간 저점을 경신하며 고통스러운 조정기를 거칠지는 전적으로 거래량의 뒷받침 여부에 달려 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가 교차하는 시점인 만큼 투자자들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미 연방검찰, 암호화폐 투자 사기 관련 $6100만 USDT 압수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동부연방검찰이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관련된 6100만 달러 상당의 USDT를 압수했다고 더블록이 전했다. 사기범들은 로맨스 스캠을 통해 피해자의 신뢰를 얻은 뒤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암호화폐 투자를 제안해 자금을 편취했다.
日여친이 ‘코인 연애적금’ 권유…캄보디아發 ‘돼지도살’ 사기
日여친이 ‘코인 연애적금’ 권유…캄보디아發 ‘돼지도살’ 사기 경찰, 피싱조직 2곳 조직원 49명 검거 일본인 여성인 척 접근해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스캠)를 벌인 캄보디아 거점 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피싱사기수사계는 프놈펜 기반 피싱 조직 2곳의 조직원 49명을 범죄단체 가입·활동 및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가운데 37명은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이들은 작년 3월부터 올해 1월 사이 로맨스스캠과 노쇼 사기를 벌이거나 기관사칭 사기 수법으로 68명에게 약 10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 조직은 SNS에서 구한 일본인 사진을 내걸고 일본 여성인 척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일주일에서 3개월여간 피해자들과 대화하며 온라인 연인관계로 발전한 뒤 “쇼핑몰 구매대행 부업을 하는데 커미션을 받을 수 있다”고 꼬드겼다. 이들은 해외 유명 쇼핑몰로 위장한 가짜 사이트를 소개하고 실제 구매액의 10∼20%를 커미션으로 제공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후 피해자들이 고액을 입금하면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수익금 출금을 거부해 돈을 가로채는 ‘돼지도살’ 수법을 썼다. ‘코인 연애 적금’을 들자고 권유하기도 했다.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많이 쌓인다”며 역시 가짜 사이트로 유도하고는 가상자산을 송금하게 하는 수법이다. 이들은 1∼2개월마다 범행 사이트를 변경해 추적을 피했고, 의심을 피하려 여성 조직원이 피해자와 직접 통화해 안심시키기도 했다. 범행 실적과 시나리오를 수시로 점검·수정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B 조직은 금감원과 검찰을 사칭했다. 중국인 총책이 확보한 개인정보로 피해자들이 카드가 오배송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고, 고객센터라며 특정 전화번호를 안내해 원격제어 프로그램과 악성 앱을 설치하게 했다. 이후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금감원·검찰 신고를 권유했는데, 악성 앱 때문에 실제 금감원과 검찰에 전화해도 조직원들에게 연결됐다. ‘구속수사’ 등의 겁박에 당황한 피해자들은 조직원이 시키는 대로 돈을 전달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캄보디아 현지 경찰이 한국인 피의자 14명을 체포하며 이 사건을 인지하게 됐다. 현지 단속 요청과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접수된 조직원의 구출 신고 등을 통해 추가로 조직원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 A 조직의 경우 가담자 60명 중 41명이 검거돼 조직이 사실상 와해했다. 수사가 진행 중인 B 조직의 가담자는 54명으로 파악되며 8명이 검거됐다. 경찰은 우선 22명을 상대로 10억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 했다. 현지서 검거된 A 조직의 중국인 총책은 송환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