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과매도…알트코인, 폭발 전야 분위기
▲ 알트코인 10월 중순 이후 급격한 디레버리징 흐름으로 알트코인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여러 지표가 안정 구간 형성과 11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공포탐욕지수는 29를 기록하며 지난 10월 11일 청산 이후 3주째 공포 심리가 유지됐다. 그러나 다수 알트코인이 추가 하락 없이 가격 범위를 유지하는 모습이 관찰됐고, 알트코인 분석 계정인 알트코인 벡터(Altcoin Vector)는 상위 10개를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비트코인(Bitcoin, BTC) 대비 상대 가치 지수(OTHERS/BTC)가 9월 0.14 이상에서 10월 0.12 이하로 급락한 뒤 현재 안정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알트코인 벡터는 해당 구간이 지지된다면 알트코인 시장에 압력 완화 성격의 단기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이번 회복은 강한 ‘알트 시즌’이라기보다 단기 조정 해소 흐름에 가까울 가능성을 언급하며 신중한 전망을 유지했다. 한편 거시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동일 지표가 2016년 4분기와 2020년 1분기 저점 구간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알트코인이 수백 배 수준의 상승을 보인 2017년 급등장과, 팬데믹 이후 2020년부터 이어진 대규모 상승장이 뒤따랐다. 또 다른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비상위 10개 알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반영하는 Others 도미넌스(Others Dominance) 월간 상대강도지수(RSI)가 사상 최저 수준의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과매도 구간이 반등 또는 추세 전환에 선행한 사례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테드(Ted) 역시 “아름다운 상승장”을 언급하며 회복 기대를 나타냈다. 다만 현재 시장 심리는 여전히 신중하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50 아래에 머물러 있고,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가 시작됐음에도 투자자 불안이 잔존한다. 그럼에도 다수 전문가들은 역사적 패턴을 근거로 11월 알트코인 회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XRP, 결국 ‘발행자 없는 자산’으로 전락하나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의 가치는 단순한 결제 속도나 송금 효율이 아니라, 발행 주체 없이 누구의 허가도 필요하지 않은 자산 구조와 중개자 개입이 배제된 네이티브 자산이라는 점에서 형성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리플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는 엑스에서 XRP의 가치를 설명하며, 기존 금융 자산 기준으로 포장하기보다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권한 분산과 자율성 개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가 스스로 은행이 될 수 있는 네트워크냐,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은행이 되고 거래를 과세하느냐의 선택”이라며 XRP의 철학을 단순 명료하게 표현했다. 슈워츠는 XRP 레저가 다양한 자산을 지원하지만, 발행자 없이 존재하며 동결·압류 없이 이동 가능한 자산은 XRP뿐이라고 말했다. 반면 레저 내 다른 자산은 금융기관, 핀테크, 게이트웨이의 약속 형태로 존재한다고 설명하며, 이 차이가 XRP가 네트워크 활동 가치 일부를 흡수할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다수 블록체인이 수수료 전환, 소각, 스테이킹, MEV 포착 등 토큰을 통해 수익을 추출하려는 구조를 채택하는 것과 달리, XRP 레저는 공공재 철학을 기반으로 설계됐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 이용자에게 불필요한 비용을 부과하지 않는 구조가 핵심이라며, “거래 참여자가 가능한 한 낮은 비용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슈워츠는 XRP 가격이 현재 실사용 가치보다 미래 기대에 의해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Bitcoin, BTC)을 예로 들며, “기업이 금고의 1%를 비트코인에 배분하면 어떨까 하는 기대가 가격을 만든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실 유틸리티보다 미래 채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가격 형성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또한 그는 토큰 가치가 폭발적 채택 시점까지 저평가돼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시장은 결과가 아닌 확률 변화를 지속적으로 가격에 반영한다고 말했다. XRP의 특수 구조는 네트워크가 금융 인프라로 확대될수록 가치 평가가 선반영될 기반을 형성한다는 취지의 설명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빌 게이츠도 제쳤다…사토시, 비트코인 하락에도 ‘세계 최상위 부호’
▲ 사토시 나카모토 동상/출처: Bitcoin Archive X 계정 © 비트코인(BTC) 백서 공개 기념일에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보유 자산 가치가 급락하며 축제 분위기가 일부 흐려졌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사토시의 보유 자산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보유 자산 가치는 지난주 약 50억달러 감소해 현재 약 1,184억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최근 미·중 무역 협상 진전으로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둔화되며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된 영향이다. 그럼에도 사토시는 여전히 세계 상위 부호 반열에 있으며, 무케시 암바니·마이클 블룸버그·빌 게이츠보다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백서는 2008년 10월 31일 공개됐으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0.06달러에서 시작됐다. 이후 비트코인은 제도권 채택 확대와 글로벌 자본 시장 변화 속에 성장해 현재 약 10만 9,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디지털 자산 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번 기념일을 맞아 비트코인 장기 전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연말 목표가를 15만달러로 제시했으며, 향후 4~8년 내 100만달러, 20년 내 2,000만달러 도달 가능성도 언급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장기 자산으로 확신하며 “송금·저장·가치 보존까지 가능한 미래형 화폐”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창시자가 설정한 설계 철학과 초기 비전은 점차 현실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정부 및 기관도 디지털 자산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을 통해 암호화폐 기반 금융 인프라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백서 발표 이후 17년이 지난 지금, 가격 변동 속에서도 비트코인의 구조적 성장 동력은 유지되고 있으며, 시장은 장기적 기술·정책 변화에 따라 새로운 이정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파월 지지 없는 시장, 비트코인은 어디까지 밀릴까?
▲ 제롬 파월,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미 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을 지지하지 못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은 다시 기술적 지지선에 기대는 상황에 직면했다. 시가총액은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고점이 낮아지는 하락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 기사: 美연준 파월 “12월 기준금리 추가인하 기정사실 아냐”(종합) 10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목요일 3조 5,800억달러까지 밀렸다가 금요일 초 3조 7,000억달러 부근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10만 6,000달러까지 하락 후 11만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지만 최근 낙폭이 두드러지며 매도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 ‘업토버(Uptober)’ 기대감은 초반에 그쳤고 이후 급락이 이어졌다. 온체인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 판매 증가를 보여준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장기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도량은 6월 대비 10월 약 3배 증가했으며, 주요 매수층은 평균 매입가 약 9만 3,000달러 투자자들이다. 11만 3,000달러 상단 돌파 실패가 이어지며 매수세 약화가 확인되고, 추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주요 지지선은 약 8만 8,000달러라는 경고도 나왔다. 다만 거래 유동성은 확대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10월 주요 거래소 현물 비트코인 거래량은 3,000억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안정성과 유동성 확대의 긍정적 신호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연말 15만달러, 장기 연평균 약 30% 상승 가능”이라고 전망했다. 이더리움(Ethereum) 온체인 지표도 혼조세다. 난센(Nansen)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온체인 활동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활성 주소 수는 5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거래 수수료는 역사적 저점 부근이다. 눈에 띄는 종목도 있다. 프라이버시 코인 지캐시(Zcash)는 최근 한 달 동안 약 700% 급등했으며, 보호 거래량은 490만ZEC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가격은 2016년 고점(약 3,200달러) 대비 여전히 약 89.2% 낮다. 전반적으로 시장은 거시 불확실성과 기술적 조정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중이며, 매수 관점에서는 단기 지지선 방어와 유동성 흐름 확인이 핵심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7년 만에 끝난 ‘업토버’ 전통…11월이 진짜 승부
▲ 비트코인(BTC),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7년 만에 처음으로 10월을 하락으로 마감할 전망이며, 시장은 11월 향배를 두고 엇갈린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년 연속 이어온 이른바 ‘업토버(Uptober)’ 상승 흐름이 끊어질 가능성이 커졌으며, 10월 수익률은 약 3.35% 하락한 상태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비트코인의 이번 약세는 10월 중순 미국-중국 관세 위협 이후 발생한 급락과 함께 투자심리가 흐트러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25bp 금리 인하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분위기는 개선되지 않았고, 한 투자자는 이번 달 시장이 모멘텀 약화와 신뢰 저하를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역사적으로 10월은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달로, 지난 10년간 두 번만 하락을 기록했다. 다만 2018년 마지막으로 10월에 하락했을 당시 11월에는 약 36.57% 급락세가 나타난 사례가 있었고, 이를 근거로 일부 분석가들은 경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들은 10월 약세가 곧 11월 반등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계적으로 11월은 비트코인에 가장 강한 달로, 2013년 이후 평균 46%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10월부터 12월까지 분기 누적 기준 평균 상승률이 78%에 달한 만큼, 과거 흐름을 고려할 때 연말 반등 기대는 유지되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2023년 4분기 약 57% 상승, 2024년 4분기 약 48% 상승이 확인된 바 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이 같은 역사적 흐름과 누적 리스크 자산 회복 사이클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이 향후 2025년 말까지 15만 달러 수준을 향해 재차 도약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비트코인·이더리움·XRP, 수요 약화 속 흔들린다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엑스알피(XRP, 리플)이 연속 하락 이후 반등을 시도했지만, 시장 수요 둔화와 기술적 저항에 부딪히며 불안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일 연속 하락 후 11만달러선을 회복했으며,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10만 8,353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았다. 이더리움은 3,650달러 지지권에서 반등 후 3,900달러 아래에서 주춤했고, XRP는 4일 연속 하락 후 2.50달러 부근에서 되살아났지만 데스 크로스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파생상품 수요는 엇갈렸다. 비트코인과 XRP 선물 미결제약정은 24시간 기준 각각 약 3%, 5% 감소해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났지만, 이더리움은 0.56%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수요가 유지됐다. 한편 미국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는 10월 누적 36억 1,000만달러, 6억 6,813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최근 이틀 연속 유출로 기관 자금도 흔들리는 조짐이 보인다. 비트코인은 RSI(상대강도지수)가 46으로 중립선을 향해 상승하며 단기 매도압력이 완화됐지만, 50일 EMA 하락세가 100일 EMA와의 교차를 예고하며 단기 하락 위험이 남아 있다. 11만 2,538달러(100일 EMA)가 상단 저항이며, 10만 8,353달러(200일 EMA) 아래로 이탈하면 10만 5,250달러 지지 테스트가 가능하다. 이더리움은 RSI가 급반등하고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가 신호선 교차 가능성을 보여 매수 신호 기대가 형성됐지만, 3,953달러·3,992달러·4,071달러(50·100·200 EMA)에서 강한 저항이 대기 중이다. 매도세가 재확대되면 다시 3,650달러 지지선 테스트가 예상된다. XRP는 2.50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나 50일 EMA와 200일 EMA 간 데스 크로스 형성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RSI는 44로 중립권에 머물고 MACD는 제로선 부근에서 평행한 흐름이다. 상단 저항은 2.60달러·2.66달러(200·50 EMA), 하단 지지는 2.30달러·2.19달러가 확인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AI·디지털트윈 등 기술혁신 ‘박차’
LG전자, 엔비디아와 피지컬AI·디지털트윈 등 기술혁신 ‘박차’ LG전자 데이터에 엔비디아 플랫폼 결합해 미래기술 선점 목표 AI데이터센터 협력 기대…액체냉각 설루션 사업기회 모색 LG전자가 글로벌 AI 혁신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AI, 디지털트윈 등 차세대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사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꾀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에 나선다. LG전자는 31일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 생태계에 합류해 로보틱스 기술 역량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엔비디아가 선보인 범용 휴머노이드 추론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자체 피지컬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학습용 데이터 생성 및 시뮬레이션 등에도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개발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양사는 고품질 데이터 확보와 학습 다양성 확대가 피지컬AI 구현의 핵심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습 데이터 생성과 강화 학습 기반 로봇 학습 모델의 연구 협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가 가전, 전장, 상업·산업 등 다양한 공간에서 축적한 데이터가 피지컬AI 고도화를 위한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등 차세대 기술도 고도화한다. LG전자는 지난 60여년간 축적한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팩토리 설루션 사업에서도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을 대거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산업용 AI 기반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구축 중인 LG전자의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옴니버스와 ‘오픈USD’를 활용해 공장 단위부터 설비 단위까지 포괄하는 디지털트윈을 글로벌 생산 거점에 구축 중으로, 최신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초정밀 가상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제 설비 도입 전 최적의 운영 환경을 사전에 가상으로 검증해준다. 운영 단계에서는 물류 흐름과 생산 라인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목과 불량, 고장 등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AI 기반 비전 검사와 예측, 유지보수 기술을 통해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한다. 양사 협업은 LG전자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날 수 있다. LG전자는 냉각수를 순환시켜 AI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관리하는 액체냉각 방식의 핵심 장치인 CDU(냉각수분배장치) 공급을 위한 엔비디아 인증을 추진 중이다. 냉각 설루션 외에도 LG전자는 친환경 열회수 시스템과 고효율 직류(DC) 전력 설루션 등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을 실현하는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AI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을 활용한 사업기회를 확보하는 동시에 중·장기 관점에서 양사 역량을 결합한 다양한 파트너십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부문 오픈이노베이션 태스크 유우진 상무는 “AI 선도기업인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미래기술 혁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은 엔비디아와 함께 LG의 AI 모델 엑사원을 국내 기업과 스타트업, 학계에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피터 브랜트, 비트코인 ‘숏’ 선언
▲ 비트코인(BTC), 달러(USD) 전설적 상품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가 비트코인(Bitcoin, BTC)에 대해 장기적 낙관론을 유지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고 밝히며 시장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랜트는 최근 X에서 비트코인의 차트가 확산형 패턴, 이른바 메가폰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며 단기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뇌를 양분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결정이라고 표현하며, 장기 보유자임에도 차트상 약세 시그널을 근거로 숏 포지션을 취했다고 말했다. 브랜트는 지난 8월에도 현재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이미 고점을 찍었을 가능성을 30%라고 평가한 바 있다. 다만 그는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2026년 11월경 5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기 조정과 장기 상승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입장을 강조했다. 브랜트가 주목한 메가폰 패턴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확산형 패턴으로, 상단과 하단 추세선이 벌어지면서 강세·약세 세력 모두 공격적으로 움직인다는 특징을 가진다. 비트코인이 하단 추세선 아래 일일 종가를 기록할 경우 추세 반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10월 6일 12만 6,08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현재 월간 기준 하락 마감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는 2018년 이후 첫 10월 음봉이 될 수 있는 흐름으로 평가된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0만 6,464달러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11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브랜트의 분석이 기술적 관점에서 단기 위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그는 장기적 비트코인 강세 전망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왔으며, 현재 조정이 구조적 상승 추세 속 일시적 변동일 수 있다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블랙록이 2,700비트코인 팔았는데, 왜 BTC는 올랐을까?
▲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블랙록(BlackRock)이 하루 만에 약 2,700비트코인(2,724BTC)을 매도하며 거액 규모 ETF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11만 달러선을 회복하는 강한 내성을 보였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블랙록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2,724비트코인(약 2억 9,200만달러)을 매도했다. 이로써 블랙록의 보유량은 약 80만 2,810비트코인(약 874억 3,000만달러)으로 줄었다. 비트코인 ETF는 이번 주 총 약 5억 1,900만달러 규모 유출을 기록하며 보유량이 약 134만 9,000비트코인(약 1,469억달러)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번 대규모 매도는 블랙록이 최근 인수한 HPS 부문과 관련된 약 5억달러 규모 사기 의혹이 법원 문서를 통해 제기된 직후 발생했다. 가짜 계약서와 허위 송장을 통한 대출 사기 가능성이 지적되며 투자 심리가 흔들린 것으로 분석됐다. 일일 ETF 흐름을 보면 블랙록이 최대 유출을 기록했고, 그 뒤로 아크(Ark)에서 약 6,562만달러, 비트와이즈(Bitwise)에서 약 5,515만달러, 피델리티(Fidelity)에서 약 4,65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약 1,000만달러 수준의 비교적 적은 유출을 보였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순유입세가 유지됐다. 지금까지 약 3만 904비트코인(약 35억 6,000만달러)이 유입되며 기관 매수세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은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ETF 매도 압력 속에서도 11만달러를 재돌파했고, 시가총액은 약 2조 1,90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1만 2,6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약 30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돼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거래량은 약 10% 감소한 664억 2,000만달러 수준이나, 강한 반등에 따른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가능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도지코인·시바이누·페페, 데스 크로스 등장…밈코인 붕괴 우려 ‘확산’
▲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PEPE)/챗GPT 생성 이미지 밈코인 시장이 전반적 약세 속에서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으며, 도지코인(Dogecoin, DOGE), 시바이누(Shiba Inu, SHIB), 페페(Pepe, PEPE)가 주요 지지선을 재차 시험하며 하락 리스크가 증폭되고 있다. 10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시장 조정 구간에서 투자자들이 밈코인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밈코인은 투기성이 강하고 변동성이 높아 약세장에서 낙폭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도지코인, 시바이누, 페페의 선물 미결제 약정은 각각 3%, 12%, 9% 감소해 17억 5,000만 달러, 7,852만 달러, 2억 4,21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위험 선호도를 낮추고 관망 기조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도지코인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금요일 기준 약 0.18달러 위에서 거래되며 월간 지지선 테스트 구간에 있다. 50일 지수이동평균이 200일선 아래로 내려오며 데스 크로스가 형성돼 단기 하락 흐름이 강화된 모습이다. 0.17816달러 지지선 아래 마감 시 6월 22일 기록한 0.14270달러 부근까지 하락이 확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시바이누는 전일 4% 하락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0.00001000달러 심리적 저항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0.00000924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가 신호선 상향 돌파를 시도하며 반등 모멘텀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다만 0.00001015달러와 0.00001085달러의 단기·중기 이동평균이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페페는 최근 4개의 일봉 음봉 이후 금요일 기준 2% 반등했으나, 0.00000645달러 S2 피벗 지지선 유지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지지선 하향 이탈 시 3월 11일 저점인 0.00000653달러와 S3 피벗 0.00000404달러 구간이 하방 목표로 언급된다. 반등 시 0.00000788달러 S1 피벗 부근이 단기 회복 목표선으로 제시된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밈코인 가격 흐름이 전반적 투자 심리 악화 속 리스크 회피 움직임을 반영한다고 설명하며, 기술적 지지선 유지 여부가 추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이라고 평가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